장동익 의협회장은 16일 회장 전용차량을 새로 구입한데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새 차 구입에 소요된 경비 일체를 내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 때까지 자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일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로 새 차를 구입했으나 회원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일부 회원들 사이에 오해가 일고 있는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전 회장이 이용했던 체어맨 리무진 판매대금 1700만원은 의협의 잡수입으로 잡고, 에쿠스 리무진 새 차 구입에 따른 계약금 2167만원과 매달 147만원씩 들어가는 할부금 전액을 내년 정기대의원총회 때까지 회장 개인 비용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일 내년 정총 예결위에서 차량 구입이 반영이 안 될 경우 차량 할부 금액을 계속 개인 비용으로 충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의료계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밀어주고 단합하길 바라며, 산적해 있는 수많은 의료계 현안들을 타계해나가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인답게 총력 매진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의협은 최근 전임 김재정 회장이 탔던 체어맨 리무진은 3년간 9만9000 km를 주행했고, 수리비용도 만만치 않고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회장 전용차량을 에쿠스 리무진으로 교체해 일부 회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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