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대표 아서 캇사노스)가 최근 젬자(성분명: 젬시타빈)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릴리측은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의료원 박근칠 교수, 아주대병원 최진혁 교수등 국내·외 50여명의 혈액종양 전문가들이 참석해 젬자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의 스카글리오티(Giorgio Vittorio Scagliotti)박사는 전 세계 4천 5백 여 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3개의 임상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젬자와 플래티넘 병용요법의 경우 전반적 생존율이 기존 35%보다 3.9% 증가한 38.9%까지 개선되었으며, 평균 생존기간 또한 기존보다 18%증가한 5.14개월로 나타났다.
스카글리오티 박사는 이어 “젬자와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젬자와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젬자가 3세대 항암제로 다른 약군에 비해 효능과 내성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젬자/시스플라틴과 젬자/카보플라틴 병용요법에서 각각 메스꺼움, 혈소판 감소증 등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2차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대규모 3상 임상실험 중인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세드)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김상위 교수는 “알림타가 도시탁셀과 비교했을 때 반응, 생존율 등에서 매우 유사한 효능을 나타낸 반면 호중성백혈구감소증 등의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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