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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삼성서울병원 감사합니다"

발행날짜: 2006-05-25 09:45:01

파키스탄 심장병 어린이, 삼성도움으로 새생명

삼성서울병원이 심장수술을 통해 파키스탄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태어나면서부터 완전대혈관전위증, 심실중격결손, 폐동맥협착증 등의 질환이 얽힌 선천성 복합심기형을 앓고 있던 12살의 사지드 무굴이 그 주인공.

사지드는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지역의원에서 선천성 심기형 진단을 받아 파키스탄 제일의 국립대학병원인 지나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지만, 수술이 가능한 의료진과 장비가 갖추어있지 않아 5살까지 방치된 채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던 상황이었다.

수술을 위해서는 선진 의료가 필수적이었지만 건설노동일을 하는 사지드 아버지의 하루 수입은 한화 5천원 정도에 불과하고 어머니도 당뇨가 심한 상태로 사지드의 치료에 대한 엄두를 내지 못했다.

결국 이런 소식을 들은 선한사마리아 병원이 한국의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병원내 한가족의료봉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연현 교수는 즉각 심장혈관센터에 사지드의 상황을 설명하고 초청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순을 밟았다.

이렇게 사지드는 1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곧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초음파, X레이, 혈액검사 등의 수술전 검사와 진료를 마치고 16일 8시간의 사투끝에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총 2500만원이 소요된 진료비는 심장재단 등 여러 재단으로부터 기금을 받고 모자란 700만원은 삼성서울병원이 전액 부담했다.

수술을 담당한 전태국 교수는 "사지드의 경우 소아 심장수술로는 고난도의 수술이었는데 결과가 매우 좋다"며 "회복후에는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 수 있을 것"이라고 수술결과에 만족했다.

주치의인 강이석 교수는 "사지드의 수술이 매우 잘 돼 이번 주 안으로 퇴원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병원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머무르며 통원치료를 마치면 파키스탄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지드는 "새몸을 얻은 기분"이라며 "파키스탄에 가면 친구들과 마음껏 크리켓을 하며 뛰어놀고 싶고 열심히 공부해 교장선생님이 돼서 가난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며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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