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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상의학 ‘세계로’...국제학회 연속유치

이창진
발행날짜: 2006-08-18 07:15:20

회원국 만장일치로 확정-다음달말 조직위 발대식 예정

한국대표 최병인 회장이 폐회식에 참석해 2008년 서울대회에서의 만남을 각국에 호소했다.
올해 세계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끈 한국 영상의학의 저력이 다시 한번 발휘됐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최병인, 서울의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11차 아시아 대양주 방사선의학회(AOCR) 학술대회 및 이사회에서 각국 대표 만장일치로 2008년에 열리는 차기대회의 서울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또한 한국대표인 최병인 회장을 아시아 대양주 방사선의학회 사무총장에 선임했으며 12차 학술대회의 대회장에 임명했다.

영상의학회에 따르면, 홍콩 조직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2008년 서울대회 홍보부스 설치로 대회 참여를 독려했으며 한국 강연자 모두 발표내용 끝에 한국 학술대회 홍보 슬라이드를 삽입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학술대회 폐회식에서 최병인 대회장은 2008년 서울대회 소개(10월 24일~28일, 코엑스)와 함께 각국 참석자들에게 서울에서의 재회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쳐 한국 영상의학의 위치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의학회 한 관계자는 “대회기간 중 국제학회 집행부와 한국 유치단 대표들과 아시아 대양주 각국 대표가 2008년 서울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며 “학술대회유치단은 이달말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9월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술대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전자 전시상:금상 권우철(원주의대), 은상 홍성숙(순천향의대) △포스터 전시상:금상 김민영(울산의대), 은상 양 익(한림의대) △퀴즈상:1위 주승호(연세의대) △젊은 연구자상:2위 박성희(연세의대), 3위 김현지(한양의대) 등 총 12개 학술상 중 7개의 상을 휩쓸어 한국 영상의학의 위세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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