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개발중인 당뇨병치료제 ‘가브스’(성분 빌다글립틴)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서가 유럽연합에 제출됐다고 29일 한국노바티스가 밝혔다.
‘가브스’는 김선우 교수(대한내분비학회 회장) 3상 글로벌 임상 총괄연구책임자(PI)로 참여, 국내에 잘 알려진 1일 1회 경구 복용 혈당강하제로, 혈당조절이 잘 안 되는 환자 및 비만환자, 65 세 이상의 노인환자 등 치료가 힘든 환자들에게서도 혈당강하 효과가 입증됐다.
또 췌장 섬세포 기능부전을 표적으로 하는 작용기전의 신약으로 당뇨환자에 있어 체중증가 현상이 보이지 않았다는데 주목을 끌고 있다.
가브스 제 3상 임상시험결과, 가브스 단독요법의 경우 혈당조절이 안 되는 환자에서 HbA1c가 최대 1.8% 감소되는 유의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경우, 목표혈당치(HbA1c 7% 이하)에 도달율이 높았으며 한 연구에서, 가브스와 피오글리타존 병용요법에서 65%의 환자들이 목표치에 도달한 반면, 피오글리타존는 42%에 그쳤다.
김선우 교수는 "이상적인 목표 혈당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현재 제 2형 당뇨병치료제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빌다글립틴은 새로운 작용기전의 신약으로, 당뇨병의 진행을 억제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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