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 의사간의 갈등 발생 등에 따른 위험성에도 불구 '공동개원'이 웬만한 중소병원보다 구매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일과목간 공동개원에 이어 타과간 결합해 함께 개원하는 패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경쟁력이 단독개원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진단,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동안 대세였던 메디칼빌딩 공략에 이어 공동개원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적극적인 영업공세를 펼치는 분위기.
제약업계가 보는 공동개원의 강점은 자본력이 뛰어나고 새벽-야간진료 등 공격적인 운영시스템, 개원입지내 높은 영향력 등을 꼽고 있다.
D제약 영업담당자는 "개원입지가 제한되면서 결국 인근의원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개원의간 결합형태가 늘고 있다" 며 "이미 개원의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들간의 공동개원은 그만큰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 신규개원이나 이전 관련 단독개원보다 폐업률이 낮고 의사간 갈등으로 공동개원이 붕괴되더라도 완전 폐업보다는 1인 체제 또는 근무의사 보강 등의 형태로 개원을 유지, 영업하는 입장에서 구매력 부분이나 안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공동구매력을 갖춘 네트워크 의원과 함께 공동개원 의원은 '우수고객'에 속한다. 타과간에 공동개원도 현재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은행권도 외환은행이 최근 공동개원 대출을 따로 마련하는 등 대출도 개원가의 흐름에 따르고 있다.
H은행 관계자는 "하절기 대출시장이 많이 침체됐지만 올 봄 공동개원 관련 대출은 상당폭의 증가가 있었다" 며 "추이를 살핀 후 공동개원 관련 대출상품의 재구성을 검토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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