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인데 환자 좀 늘지 않으셨어요" 무심코 던질 법한 인사말이지만 개원의에게 적잖은 불괘감을 줄 수 있다.
얼마전부터 다른 전문과보다는 그나마 상황이 좋다는 신흥 메이저과목 임에도 불구 수입은 마이너인 의원을 두고 ‘메이너’라는 자조섞인 신조어가 등장했다.
저출산으로 너나 할것 없이 어려움을 겪는 산부인과와 소아과와 달리 기관당 건강보험 청구액이 최상위인 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와 비급여 부분에서 부각되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은 극심한 매출격차로 인해 개원의 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더하다는게 제약 영업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1일 제약업계 영업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안과 불패라는 용어가 사라진 이후 모든 과목에서 동일하게 개원 성공을 장담하지 못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동일과목간 부익부 빈익빈 상황은 더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지역 H제약 업업 관계자는“구매력을 보면 과목별 차이가 나는 경향보다 최근 동일과 의원간 격차가 더 두드러져 보인다” 며 “잘나간다는 과목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또다른 영업사원도 “환자 수가 늘지 않는 의원을 방문할 때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 더 조심하게 된다” 며 “신규 개원의 경우 환자의 특성과 주변에서 활용하는 경영정보 등을 제공하는데 노력한다" 고 말했다.
이어 궁하면 통한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지만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경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구매력을 회복하는 경우도 적잖다고 덧붙였다.
결국 과목별 우열보다는 의원의 경쟁력이 더 중요한 개원성공의 키워드가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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