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가 증가할수록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대만 국립양명대학의 첸-후안 첸 박사와 연구진은 30세의 중국 남녀 약 2천4백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했는데 조사기간 동안 1/4가량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조사개시점에서 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가 가는 사람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으며 30-43세의 연령대에서 허리둘레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면 고혈압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부비만은 대개 고지혈증, 고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을 종합하는 대사성 증후군에 포함되는데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복부비만이 인슐린 저항성 및 다른 대사성 증후군의 증상을 부르는 주범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복부비만은 정확히 정의되어 있지 않으나 대사성 증후군에서 복부비만의 정의는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40인치,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35인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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