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약 '아반디아(Avandia)'가 당뇨병 예방효과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덴마크에서 열린 유럽당뇨연구학회 및 Lancet지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의 허첼 거슈타인 박사는 3년간 2,365명에게 아반디아를 투여하고 2,634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하여 당뇨병 발생 및 사망 위험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사망한 사람 수는 각각 306명, 686명으로 아반디아가 그 위험을 절반 가량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심부전 발생률은 아반디아 투여군은 14명, 위약대조군은 2명으로 아반디아 투여군에서 더 높았다.
아반디아의 성분은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 주요 부작용은 체액저류, 울혈성 심부전, 체중증가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임상에 대해 임상지원자가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약물자체만으로 인한 개선 효과를 가늠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월간 90-170불(약 8만원-16만원) 가량의 약가와 아반디아의 부작용을 고려하면 식이요법과 운동이 여전히 당뇨병 예방을 위한 최상의 방법으로 꼽혔다.
한편 거슈타인 박사는 아반디아와 운동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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