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제가 폐경 전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Mayo Clinic Proceedings지에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니아의 앨투나 병원의 크리스 칼레본 박사와 연구진은 1980년 이후 발표된 50세 미만이거나 폐경 전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경구피임제와 유방암 사이의 관계를 알아본 34건의 대조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경구피임제는 전반적으로 유방암 위험을 약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출산 전에 4년 이상 경구피임제를 사용하고 출산한 경우 가장 유방암 위험이 높았으나 그 절대적 수치는 매우 낮았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경구피임제는 발암물질이라면서 최근 세계보건기구도 경구피임제를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했다고 지적하고 경구피임제를 사용하는 여성에게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동반사설에서 경구피임제의 유방암 위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며 마지막으로 사용한지 10년이 넘었다면 유방암 위험과 유의적이 관련이 없다고 지적됐다.
또한 경구피임제는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월경불순, 골반염증성 질환, 난소종양, 골밀도를 개선시키기 때문에 그 혜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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