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지구에 들어설 서울대 복합연구 단지가 서울대병원과 연계를 통한 첨단의과학 창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 사업추진단 이명철 단장(사진)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가진 인터뷰에서 “생명공학(BT)과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한 복합연구단지는 기초과학에서 상용화에 이르는 첨단기술 사업화를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청라지구 20만평 규모(연건캠퍼스 4배 크기)에 2007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3단계에 걸쳐 동북아 최첨단 연구센터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업추진단은 서울의대 이명철 교수(핵의학과)를 단장으로 △연건기획팀 △관악기획팀 △건설팀 △홍천기획팀 등 실무팀과 대외로비와 자문역할을 담당할 대외협력자문위원단(단장 박재갑) 등 의대와 약대, 공대, 자연대, 치대 등 서울대 교수진 6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서울대측은 BT 분야 연구를 위해 10만평 규모의 바이오포트(Bio-Port) 단지를 조성해 의·치학을 중심으로 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과학 분야의 핵심기술을 설정해 중장기적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철 단장은 “바이오포트에서 도출된 연구성과는 서울대병원 청라분원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전임상 실험을 임상으로 발전시켜 첨단의과학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진단과 치료 등 인간생명의 제고에 사용될 수 있는 결과도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세부 사업전략으로 백신개발 연구소인 솔크 연구소와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와 노바티스 등 국제적 R&D 센터를 유치하고 BT-IT 협력구축과 다학제간 연구, 벤처유치 등 역동적인 연구단지를 조성을 체계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이명철 단장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줄기세포 연구를 비롯하여 분자영상, 유전체, 면역학 등 의생명과학 분야의 극대화를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청라지구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특구 삼각구도를 형성해 동북아 허브의 국제적인 단지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사업추진단은 청라지구의 연구축적을 위해 의·치대를 우선적으로 관련 학과 학부생의 교육과 연구를 위한 청라캠퍼스 조성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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