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보급제가 강도높은 운동 이후 나타나는 근육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소규모 연구결과가 Journal of Pain에 실렸다.
소위 DOMS(delayed-onset muscle soreness)는 대개 강도높은 운동을 한지 1-2일 이후에 나타나는 근육통으로 여러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OTC 진통제, 마사지, 스트레치가 유일한 통증 경감법이다.
조지아 대학의 연구진은 9명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카페인 보급제가 DOMS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는지 알아봤다.
임상대상자는 강도높은 운동시 발생하는 대퇴부 근육에서 중심을 벗어난 수축을 일으키기 위해 전기자극을 이용해 2일간 근육통을 유발시키고 2일간 임상대상자는 카페인 보급제(커피 2잔 분량의 카페인 함유) 또는 위약이 투여됐다.
그 결과 카페인 보급제가 투여된 경우 근육통이 위약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카페인이 염증반응의 일부로 방출되는 아데노신 활성을 차단하기 때문에 지연형 근육통을 경감시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운동 전 커피 2잔이 이후 근육통을 경감시킬 수 있으나 카페인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 불안, 혈압상승, 소화기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하루에도 여러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카페인에 탈감작되어 근육통 경감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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