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대가치 개정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진료과별 핵심현안을 취합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학계의 움직임이 일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대한임상보험의학회(이사장 최종욱)에 따르면, 올해 학회지 신년호 주제를 ‘각 진료과에서 바라본 지불제도와 신상대가치 개정연구의 문제점 고찰’로 정하고 26개 진료과학회에 주제집필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임상보험의학회는 협조문에서 “우리나라의 지불제도와 2003년부터 진행된 상대가치점수 개정연구 결과에 대해 각 과에서 바라본 문제점과 대안 등 학회의 고견을 게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며 학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상근 부회장 겸 편집위원장(상계백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건강보험과 자보 등 보험관련 전문지식에 대한 일방적인 기술 보다 학회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수용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신년호를 구상하게 됐다”며 “기존 한 사람의 논조로 국내 보험현황을 평가했으나 이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진료과를 하나로 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의료계가 보험정책에 대해 총론에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각론에서는 각 진료별 입장차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제하고 “진료과 학회의 의견을 한데 모아 상호간 이해와 상생을 도모한다면 정부의 정책적 변화에도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학회지 발간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종욱 이사장(관악이비인후과)도 “학회의 의견취합을 신상대가치 개정에 대한 부정적인 뜻으로 보기 보다 진료과별 견해를 통해 보험정책의 시시비비를 냉철히 평가할 수 있는 호소의 성격을 띄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해 성숙해진 임상보험의학회의 활동영역을 내비쳤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2월 3일, 4일 양일간 포천 아도니스호텔에서 진료과학회 보험이사와 각 단체 보험실무자가 참가하는 ‘상대가치워크숍’을 열고 의협의 입장전달과 함께 각 학회별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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