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정책
  • 제도・법률

이명박 "10만명 과천집회 의·정 모두에 손해"

박진규
발행날짜: 2007-03-16 10:45:38

의료정책, 저소득층 '복지' 고소득층 '시장경제' 적용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6일 "정부가 몰라서 간섭 안하는 것은 다 발전하고 어설프게 앉아서 간섭하는 것은 발전이 저해되고 있다"며 "의료분야도 전문화되고 세계와 경쟁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콩 놔라 팥 놔라' 시비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청메포럼(회장 한광수) 창립기념 조찬회 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21일 과천 집회에 대해 "정부와 또 싸운다. (의사)10만 명 과천집회는 진료를 하지 못하는 의사에도, 정부에도 로스"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전문가 얘기를 듣지 않고 공무원 몇이 무엇을 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것이다.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믿고 맡기면 다 잘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노력 부재가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의약분업 관련 문제되는 것에 100번 대화해 봤느냐, 한두 번 하고 싸우는 것 아니냐"며 자신은 청계천 복원 공사 때 주변 상인들과 4000번을 대화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청계천 복원공사를 할 때 공무원들이 ‘환경이 좋아지고 온도가 내려갈 것’이라고 설득하더라. 바보 같은 소리다. 주는 장사가 더 잘 된다. 이런 대화가 주가 되어야 한다"며 "여기 계신 분들도 무엇이 초점이냐를 놓고 (정부와) 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 시장은 가난하던 젊은 시절의 경험담을 곁들여 자신의 의료정책에 대한 소신도 피력했다.

폐렴으로 시립병원에 입원했는데 원무과 직원과 간호사 의사 모두 불친절해 치료를 포기하고 병원을 뛰쳐나와 가톨릭 계열 병원에 다시 입원했는데 어찌나 친절하던지 병이 50%는 나은 것 같았다면서 "의료는 복지 개념과 시장경제 원리가 적적하게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 개념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 기준점 아래 사람들을 챙기고, 돈 많은 사람들에게는 많이 받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 전 시장은 "외국에 가보니 부자들은 자기 이름이 붙은 병실을 갖고 있더라. 그런 것 있어야 병원이 수지를 맞출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며 "잘 되는 데는 간섭도 하지 말고 지원할 필요 없다.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 선천적으로 경쟁력 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정부의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립기념 조찬회를 가진 청메포럼은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 후보 시절 첫 인연을 맺은 서울지역 의약단체장과 서울시장 재직 때 활동했던 단체장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친목 모임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