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가 재심의 논란 끝에 결국 비급여로 결정됐다. 자칫 제픽스까지도 그 불똥이 튈 가능성도 높아졌다.
22일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지난 1월 외국 약가 등재 이후 심의키로 하고 이전까지 비급여 토록한 ‘세비보’에 대한 재심의를 진행, 미국 B형간염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세비보를 높은 내성으로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비급여토록 결정했다.
올초 개정된 미 가이드라인인 헵세라, 바라크루드, 인터페론을 1차 약제로 권고하고 제픽스와 세비보는 선호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준 것을 전해졌다.
이에따라 약제전문평가위에서는 세비보와 함께 거론된 제픽스도 형평성을 고려해, 급여여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개진되면서 그 파장이 커질 가능성을 배재하기 어렵게 됐다.
약제전문평가위의 이번 결정으로 바라크루드를 출시한 BMS는 경쟁품목의 추가 출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바라크루드가 용량에 따라 1,2차로 모두 허가를 받은 만큼 부담없이 정책변화를 관망하게 됐다.
반면 제픽스와 헵세라로 시장을 선도하는 GSK로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함께 받은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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