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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방 협진, 이익창출 수단 변질 우려

안창욱
발행날짜: 2007-06-13 06:42:36

동서신의학병원 학술대회서 제기.."한의학 과학화 필요"

양한방 협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방의 과학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도적 허점을 악용해 양한방 협진이 이익창출 수단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12일 개원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동서신의학의 미래와 방향’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가톨릭의대 변광호(통합의학교실) 교수는 패널토의에서 “동서신의학병원이 협진에만 머물면 성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진정한 양한방 통합이 될 때 큰 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진정한 양한방 통합을 위해서는 과감한 한의학의 과학화가 필요하고,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김춘근 한방정책팀장도 한의학 과학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팀장은 양한방 협진의 문제점과 관련 “한의학의 과학적, 객관적 타당성 입증이 부족하다”며 근거의학 중심의 협진 임상연구의 부재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 김 팀장은 “양한방 협진이 비보험 진료를 확대하거나 중복진료로 악용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국민 의료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 역시 “동서 협진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자료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김재옥 회장은 동서신의학병원 환자가 제기한 민원 사례를 소개하면서 양한방 협진의 현실을 꼬집었다.

김 회장은 “동서신의학병원은 양한방협진을 표방하고 있지만 전용병동이 없고 외래진료만 가능하다”면서 “이 때문에 협진을 기대하고 양방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한방치료를 받고 싶어도 입원실에서 받을 수 없고, 한방병원 외래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게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환자들은 동서신의학병원에 오면 양방, 한방 의사가 같이 공동진료를 할 것을 기대하고 오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이런 현실은 무늬만 협진을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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