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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2주도 안남았는데..." 산별교섭 제자리

장종원
발행날짜: 2007-06-14 06:55:04

요구안 논의는 한번도 못해...노사 갈등 최대 고조

이달 26일 병원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지만, 산별교섭은 전혀 진전이 없어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병원계에 산별교섭이 시작된지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어 보인다.

병원노사는 1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장에서 8차 산별교섭을 벌였지만,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심의는 아직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채 아무런 성과없이 끝났다.

올해 교섭은 최초로 병원 사용자의 협상을 주도할 '사용자단체'가 구성돼 어느해보다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사용자 단체 대표 선임, 노무사 협상 참여 문제 등에 노사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교섭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측 매주 새로운 의료원장이 나와 협상을 진행하는 공동대표제로는 원활한 협상이 진행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사용자측은 단독 대표를 구성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공동대표제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노조측은 노무사가 협상장에 직접 부대표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사용자측은 역시 노조가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8차 교섭에서도 이같은 논쟁이 펼쳐졌고, 감정 대립만 심화된 채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는 노조는 현 상황을 인정한채 요구안 심의를 하자고 요구했지만, 사용자측이 노무사를 인정하지 않고서는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병원 노사는 파업을 일주일도 남지 않은 20일 9차 교섭에서나 다시 협상장에 마주 않을 것으로 보여, 올해 역시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파업을 위한 쟁의조정신청을 하면서 파업 수순을 밟아나가고 있다. 노조는 18일부터 21일까지 찬반투표에 이어 25일 전야제에 이어 26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실장은 "올해 산별 파업은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사용자측이 파업 임박해서 교섭을 벌여야 유리하다는 생각에 교섭 지연 전략을 사용하지만, 올해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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