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Actos)'가 신부전 당뇨 환자에서 심장발작 및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이전 액토스 연구에 참여했던 환자 5천1백여명 중 신기능 부전이 있는 6백명 가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5년 후 심장발작, 뇌졸중 발생률 및 사망률은 위약대조군은 21.4%인 반면 액토스 투여군은 14.6%로 그 위험이 4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신장기능이 정상인 당뇨병 환자군에서는 액토스 투여군과 위약대조군 사이에 사망률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또 다른 액토스 연구에서는 심질환이 있는 당뇨병 환자에게 액토스를 사용했을 때 1주 후 염증성 마커로 플랙 축적을 안정화시키는 단백질인 MMP-9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다.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성분의 액토스는 지난 5월 심혈관계 안전성 의혹이 불거졌던 아반디아와 동일한 치아졸리딘다이온(TZD)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이다.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안전성 의혹이 보도된 이후 의사들의 아반디아에서 액토스로 처방전환하는 추세였는데 이번 달 FDA가 아반디아와 액토스 모두 심부전 위험을 경고하도록 조처해 향후 치아졸리딘다이온 계열약의 처방율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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