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노조 파업이 7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사는 16일에도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노사는 휴일인 17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며, 이날 협상 결과에 따라 파업 장기화 여부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16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실무교섭을 재개했지만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다.
이날 의료원은 임금인상안 우선 처리 입장을 피력했지만 노조는 간호등급 2등급에서 1등급 전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유니온 숍 전환 등 단체협약을 먼저 처리하자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환자들의 불만과 비판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고, 노사 모두 협상을 조기에 타결 짓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휴일인 17일 오후 3시에 재개되는 실무협상에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의료원 관계자는 “내일 협상에서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 경우 파업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만약 난항이 계속된다면 장기전으로 갈 수 있어 중대고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예약환자에 한해 외래진료를 했으며, 오후 4시 현재 병상가동률은 38%로 떨어졌고, 수술건수는 파업이전 1일 160~170건에서 66건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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