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전공의 후반기 모집시험이 지원자 144명을 대상으로 예정대로 실시된다.
병원협회는 17일 “후반기 레지던트 모집시험을 공고대로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대강당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병협은 ‘수험생 유의사항’ 공문을 통해 “수험생은 신분증(주민등록증 or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오전 9시 3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며 “만일 10시 이후 응시자의 입실은 불허하며 결시로 처리한다”고 공지했다.
총 144명(지원율 31.6%)이 응시한 후반기 시험은 25개 진료과 중 성형외과와 안과, 정형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정신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 9개과만 정원을 초과했고 나머지 16개 과목은 미달된 상태이다.
병협은 이어 “수험 중 어떠한 경우라도 휴대폰과 PDA, 계산기,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적발시에는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전제하고 “시험 종료시간인 11시까지 고사장을 퇴실할 수 없다”며 수험생 준수사항을 당부했다.
이번 후반기 전공의 시험은 필수과목(50문항)인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과 선택과목(10문항)인 정신과 등 총 5개 과목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레지던트 선발 기준은 필기시험(40%)과 면접(15%), 인턴 근무성적(20%), 선택평가(25%) 등으로 이뤄지며 필기시험 후 수련병원별 면접과 실시시험을 거쳐 오는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병원협회는 17일 응시자 144명의 성명과 수험번호, 좌석배치도를 협회 홈페이지(www.kha.or.kr)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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