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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200원 반환 득될게 없다" 질타

이창열
발행날짜: 2003-12-14 17:13:54

인천시醫 현안대책회의서 의협 집행부 맹공

“국민들은 오히려 의사들이 배불러서 그런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2.65%를 포기하는 것이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 무엇인가?”
“의협 집행부는 수가 협상 실패에 대해 회원들에게 우선 사과해야 한다”
“김재정 회장의 2003년도 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인천광역시의사회(회장 권용오)가 13일 개최한 현안대책회의에서 회원들은 대한의사협회의 금년도 수가 인상 2.65% 거부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200원 반환과 관련, 집행부를 거세게 몰아세웠다.

의협의 회무 추진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박효길 상근 보험담당 부회장은 인천시의사회원들의 직설적인 질의에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회원과의 현안 대책 토론회에서 한 내과 개원의는 “의협이 뭔가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무엇을 보여주겠는가. 오히려 의사들이 배불러서 반대한다고 국민들은 생각하지 않겠는가”라고 질의했다.

그는 이어 “2.65%를 포기하는 것이 우리에게 득이 될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고 “의협 집행부는 먼저 수가협상 실패에 대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산부인과 개원의는 “김재정 회장의 2003년 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귀중한 개인재산을 회원들의 의견을 전혀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가”고 몰아세웠다.

성형외과 개원의는 “의협이 건정심에서 수가결정과정에서 비민주성을 지적하지만 정작 환자들은 건정심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며 “건정심에 환자대표가 당당히 들어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라”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답변을 통해 재단 설립과 관련 “그렇다면 2.65%를 어떻게 안 받을 수 있는 지 방안을 달라”며 “200원 반환은 우리가 수가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수가는 저수가가 되라도 마음 놓고 환자를 진료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우리 의사들이 이익집단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이해를 구했다.

시의사회는 회원들의 이러한 200원 반환 반대 목소리를 오는 24일 예정되어 있는 시도의사회장 회의를 통해 의협에 전달하고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에 대해서는 오는 1월 중 자체 집회를 통해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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