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의 출범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가 더하다. 메디칼타임즈는 보건의료직종에 종사하면서 쥐띠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쥐띠, 좋은 일 많아야
조준 교수(건국대병원 신경외과, 1960년생)
쥐띠는 긍정적이고, 부지런하다. 지치지 않고 일하는 장점도 있다. 새해에는 학술진흥재단 프로그램 관리자로서, 병원 의사로서 진료와 연구를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가족도 건강한 한해를 보냈으면 하는 게 개인적 바람이다.
우리 건국대병원이 더욱 발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글로벌 스탠다드화 해 발전하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보다 더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화상환자 줄었으면"
김정연 간호사(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 1972년생)
무탈한 한해가 되고, 큰 딸 혜원(5)이, 작은 딸 채원(3)이 모두 건간하게 잔 병 없이 자랐으면 좋겠다. 올해 운전면허를 따는 것도 목표다.
화상환자와 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여서 늘 마음이 아프다. 무자년 새해에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화상환자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것도 바람이다.
지난해 이라크 의료진들이 우리 병원에서 연수를 받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언어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속상했다. 새해에는 영어 공부도 더욱 열심히 해 실력을 쌓겠다.
"괜찮은 연구논문 내고 싶다"
문병인 교수(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1960년생)
무자년 쥐띠 해를 맞아 새해에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맡고 있는 유방센터도 새해에는 항상 부지런하고 영리하며 활동적인 쥐의 모습처럼 환자치료에 전력을 다해 언제나 환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내년에는 임상활동도 활동이지만 연구활동에 좀 더 매진해 성과를 내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 그동안 외과의로서 진료와 수술에 전념하면서 모인 여러 데이터들을 활용해 괜찮은 연구논문을 내고 싶은 욕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한해가 되어어야겠다.
"국립의료원 재탄생 계기 되길"
김재윤 과장(국립의료원 소아청소년과, 1960년생)
우선, 아내와 아들 둘 등 가족모두에게 건강하고 성실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 만큼 공공의료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으로 말이 아닌 실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현실에 맞는 처방을 통해 국가적 긴 안목에서 공공의료체계의 대계를 세울 수 있는 한 해가 되를 기대한다.
국립의료원이 이같은 체계에 중심에 설 수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태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기초의학 중흥의 해 기대"
서유헌 교수(서울의대 약리학교실, 1948년생)
"개인적으로는 한국뇌연구원 추진단장으로서 올해가 뇌연구소로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더욱이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국가과학기술위원으로 정부가 기초의학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의과대학도 전문대학원 체제로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돈이 아닌 의학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신 정부가 경제논리로 기초의학을 지원하고 중흥을 이끌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기초의학 없이는 임상의학 발전을 꾀할 수 없다는 사고에 기반한 의료정책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
"민화전시회, 성황리에 끝났으면"
한미예 원장(한소아과의원, 1960년생)
쥐는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동물이자 근면한 동물이다. 또한 풍요와 기회, 희망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쥐띠해인 올해는 기대되는 일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하고, 자기계발에도 발전이 있길 바란다.
특히 내년에는 민화 전시회를 열 계획인데 아무쪼록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면 한다. 또 정권도 바뀌었으니 의료계에서도 좋은 소식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건강하고 젊게 살고싶다"
권오헌 교수(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1948년생)
여태껏 그렇게 살아왔지만, 앞으로도 젊게 살았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후학들을 가르치는데 전념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여서 의미가 크다.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써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를 거치면서 의료계는 큰 고통을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대통령이 바뀐 만큼 의료계가 숨통을 텄으면 좋겠다. 새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새정부, 북한 유소년 건강문제 관심 가져야"
김인호 원장(김인호 소아과의원, 1948년생)
내부고발 등 반목과 질시가 판을 쳤던 의료계의 내분은 돼지해에서 종식시키고 새로 시작되는 쥐띠해에는 의료계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희망한다.
특히 개원의, 대학교수, 전공의 등 의료계 각 직역이 서로 한목소리를 내어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의료계 직역의 목소리를 한데 모을 수 있는 기구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대통령이 나라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를 희망하며 특히 북한에 있는 유소아에 대한 건강과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를 바란다.
"암센터 발전 돕고싶다"
심재구 방사선의료기사(삼성서울병원 방사선치료실, 1972년생)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둘째 아이를 낳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들인데 건강하게 크기를 바란다. 노사협의회에서 많은 동료들과 일하던 것도 좋은 추억이다. 병원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좋은 인연들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
내년 삼성암센터가 문을 연다. 암센터로 전근아닌 전근을 가게 됐다. 암센터 잘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해 암센터 발전을 돕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다. 직장생활과 대학원 생활을 잘 조율해 보람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모든이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한해 되길"
김민선 약사(삼성서울병원 약제부, 1984년생)
올해 원하는 병원에 인턴약사로 들어오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내 인생의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턴 1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쥐가 풍요와 희망을 상징한다 하더라. 올해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웠으면 좋겠다. 나 또한 쥐의 근면성과 민첩성을 살려 성실한 생활로 알찬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갈 것.
2008년 쥐띠해부터는 레지던트 약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가까운 미래에 전문성을 갖춘 임상 약사가 되어 좀 더 유기적으로 의료진과의 협진에 참여하길 바라며 그 밑거름이 되는 레지던트 과정을 초심과 같은 마음으로 수료하고 싶다.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인정받는 '슈퍼우먼' 될래요"
김현경 주임(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관리팀, 1972년생)
내년에는 직장에서 인정받는 것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인정받는 아내, 엄마, 며느리, 딸이 되고 싶다.
항상 하는 다짐이지만 맡은 업무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게 목표다. 공기업이지만 사기업 못지않는 적극성과 창의성을 지니고 업무에 임할 것이다. 아울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할 터. 내년에도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지내야 매사가 잘될 것 같다.
조금 더 부지런하게 안팎을 두루두루 챙기면서, 모든 걸 다 잘하는 소위 '슈퍼우먼' 소리를 꼭 들어봤으면 좋겠다.
2008년 새해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 새정부가 출범되는 만큼 연초부터 분위기는 많이 활기찰 것 같다. 새해 여러분들도 활기찬 시작과 함께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2008년은 내 삶의 터닝포인트"
김현정 주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조사3부, 1972년생)
새해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신년계획을 세우지만 연말이면 매번 그것들의 반도 실천을 못해 후회하곤 한다.
2008년은 쥐띠 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36세가 되는 해여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 그간 주어진 환경이나 삶속에서 수동적으로 살아왔다면 내년은 적극적이고, 즐겁게 생활해 내 삶의 터닝포인트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나 자신과 가족, 동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한 해를 만들고 싶다. 내년 이맘때 웃으며 한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하며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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