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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옹졸한 의견보다 화합 필요”

이창진
발행날짜: 2008-03-24 09:31:09

3억5천만원 예산안 가결…사무국 승격 회칙 개정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원기, 의장 이석균)는 22일 제이스호텔에서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제도 조사연구사업 등 3억9500만원의 올해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날 이석균 의장은 개회사에서 “의약분업 재평가와 성분명 처방 반대, 수가 현실화,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을 추진하기 위해 다음달 총선에서 의사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전 장동익 의협회장의 과오에서 알 수 있듯이 회원들의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원기 회장은 “지난해 한해 의권투쟁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생각해 투쟁보다 대화의 장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의협을 향해 해준게 뭐냐는 식의 옹졸한 의견 표명 보다 함께 나가갈 수 있는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며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 경북의사회는 △의권신장 정책연구 △의료분쟁조정 대비책 강구 △사무체제 및 분회와의 업무 능률화 등 지난해보다 1500만원 증가한 3억 9500만원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의협 총회 상정안건으로 △건강보험제도 개선 △진료비 부당삭감 대책 마련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언론사 왜곡보도 대응 강화 △보건소장 의사 임용 △사무장 의원 집중 단속 △검진기관 환자 유인행위 근절 등 11개항을 건의했다.

앞서 열린 공로회원 시상식에서는 △의협회장 표창:김종국(경북정형외과), 김규태(김규태신경정신과) △경북의사회상:김태학(의협 의료정책국장), 임성강(경북경찰청 정보관), 송성철(의협신문), 김영표(의협 홍보국) △모범위원:하달봉(하달봉피부비뇨기과), 김종영(김연합소아청소년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경북의사회는 사무국을 사무처로 승격하는 회칙 개정안을 가결해 박재영 국장이 처장으로 승진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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