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사장 피터 야거)는 3일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사진, 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무상지원 사업 지원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루센티스는 망막(카메라의 필름역할) 손상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의 성장을 막아 실명위기에 있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 시키거나, 유지시켜 주는 획기적 신약이다.
이미 작년 9월부터 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61세 이상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10억 원 상당의 루센티스를 무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환자들이 무상지원의 혜택을 받았다.
현재 '루센티스'는 보험적용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보험적용이 아직 안되고 있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이 큰 저소득층 환자들을 중심으로 무상지원 대상자의 나이 제한을 풀어주기를 원하는 요청이 지속됐 왔다고 노바티스는 언급했다.
이에 노바티스 61세 나이제한과 더불어 △의료급여 1,2종 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 △ 법정 최저 생계비 생활자 등 전문의로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인정받은 환자로 1인당 2회까지 무상지원을 확대했다.
참여대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전국 안과 망막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 시술을 위한 지원 요청서를 작성해 한국희귀의약품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안과사업부 최용범 상무는 “현재 국내에 실명위기에 처해있는 황반변성 환자만 2~3천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대부분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루센티스의 무상지원 프로그램의 범위 확대로 보다 많은 황반변성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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