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정상 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에 비해 천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노르웨이 연구팀에 의해 Journal of Pediatrics지에 실렸다.
1967-1998년에 노르웨이에서 출생한 170만명의 소아에 대해 연구팀은 출산 방법과 천식 발생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자연 분만으로 태어난 소아에 비해 제왕절개로 출생한 소아의 경우 천식 위험이 50% 증가했다. 또한 자연 분만이라도 겸자 같은 기구를 사용해 태어난 소아의 경우엔 천식 위험이 1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획된 제왕절개와 응급 제왕절개간의 소아 천식 발생 비율도 차이를 보였다. 정상 분만과의 비교에서 응급 제왕절개로 출생한 소아의 경우 천식 위험이 59%, 계획된 제왕절개로 출생한 소아의 경우 위험성은 42%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제왕절개로 출생한 소아들이 출생 중 모체의 세균에 노출되지 않아 면역 시스템의 발달이 미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 제왕절개로 출생한 소아의 경우 출생 후 호흡곤란을 겪는 확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 과정 중 스트레스 호르몬에 덜 노출되고 가슴 압박도 받지 않아 폐 내의 양수 배출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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