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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로스쿨로, 변호사들은 의전원으로

발행날짜: 2008-07-07 06:58:21

의학전문변호사 등 특화영역 구축 목적···교차지원 활발

최근 의학전문변호사 등 특화된 전문직이 각광받으면서 법조계나 의료계에서 또 하나의 자격증을 노리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에 의학계열 출신자 220여명이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는 한편 2009년도 의전원 입시에는 수십명의 고시출신자들이 몰리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의학계열 출신자는 220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지원자 1만960명 중 2%에 달하는 수치. 여기에 약학계열 지원자 120명을 더할 경우 3.3%에 육박하는 비율이다.

이처럼 의사들이 로스쿨 진학을 위해 뛰어든 것은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의사들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이라는 분석이 많다.

S의대 학장은 "현재 개원시장은 말 그대로 정글과도 같은 무한생존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로스쿨 진학은 생존을 위한 또 하나의 모험이 아니겠냐"고 전했다.

반면 2009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수시모집에는 변호사 등 고시출신자들이 대거 몰려 관심을 끌고 있다.

한양대 고시합격자 특별전형에는 5명 모집에 10명이 몰렸으며 가톨릭대 전문자격소지자 전형도 2: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경북대 전문자격 소지전형에는 1명 모집에 8명이 몰려 8: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고려대 전문자격소지 특별전형에도 40여명의 지원자들이 원서를 제출했다.

전문가들은 안정된 직업이 보장된 고시 합격자들이 의전원에 몰리는 것은 자신의 직업군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고시출신자는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돼 다소 수월하게 의·치전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이점을 노려 의학전문 변호사 등 특화된 직종을 개척하려한다는 것.

또한 의사들이 로스쿨 열풍에 가세하게 된 것도 결국 같은 이치가 아니겠냐는 의견이 많다.

의·치전원 입시전문학원 관계자는 "고시출신자들의 경우 의학지식을 통해 특화된 영역을 구축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의료소송 전문변호사 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도 고시출신자들이 의·치전원에 몰리는데 한몫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결국 의사들의 로스쿨 열풍도 같은 이치 아니겠냐"며 "어떤 자격증을 먼저 취득했느냐가 관건일뿐 그들이 원하는 자화상은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법조계에는 국내 최초 의사출신 변호사인 김성수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를 비롯, 이동필 변호사, 문현호 서울중앙지법 판사, 유화진 대법원 재판연구관실 연구원, 김연희 변호사, 박영만 변호사, 박호균 변호사 등이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치과의사 출신 법조인은 대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지내고 현직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인 전현희 의원과 양승욱 변호사가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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