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싱가폴 국립의대에 대장-직장암 로봇수술을 전수한다.
싱가폴대학의 초청으로 향후 1년간 이곳 초빙교수로 임용된 것.
이번 임용은 김 교수의 대장-직장암 로봇수술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싱가폴대학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오는 6일 첫 방문을 시작으로 4차례 가량 싱가폴을 방문, 정식 교수의 자격으로 대장-직장암 환자의 로봇수술을 직접 집도할 예쩡이며 외과 조교수(Junior Staff)와 전공의들의 교육과 수련도 담당할 예정이다.
싱가폴대학은 김 교수의 초빙교수 임용을 위해 의사면허(Registration)를 비롯, 수술 및 의료행위에 대한 보험, 항공권, 주거 등 모든 제반사항과 관련된 부분을 지원했다.
또한 수술용 로봇을 현재 김선한 교수가 사용하고 있는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해 도입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국내 외과의사 중 외국 유명 대학에 이처럼 정식교수로 임용된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의료서비스를 받는 것뿐만 아니라 발전된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외국에 전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가 의료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폴 국립대학은 더 타임즈 선정 세계대학순위 33위의 명문대학으로, 대장항문외과분야에서는 아시아최고수준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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