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섬유질 섭취를 5g 늘린 임신 여성의 경우 자간전증(preeclampsia) 위험이 14%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가 8월호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지에 실렸다.
자간전증은 심각하고 치명적인 임신 합병증으로 고혈압, 빠른 체중 증가와 단백뇨등의 특징이 있다.
미국 시애틀의 스웨디쉬 의료센터의 추팡 퀴 박사 연구팀은 임신 초기와 임신기간 중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경우 자간전증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을 알아냈다.
158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임신 초기와 임신기간중 3개월마다의 섬유질 섭취 정도를 조사했다. 대상자 중 64명이 자간전증에 걸렸다.
연구결과 하루에 21.2g의 섬유질을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하루에 섬유질 11.9g을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자간전증에 걸릴 위험이 6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섬유질 섭취가 5g씩 늘어날 때마다 자간전증 위험도 14%씩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의 경우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12 포인트 더 낮게 나왔고 HDL 수치도 2.6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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