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여름시즌은 성수기로 환자가 몰리지만 올해 여름은 성수기도 없이 지나갔다. 게다가 개원가가 본격적인 가을 비수기에 들어서자 대안을 모색하고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M비뇨기과네트워크는 절세 전략으로 의료기관 내 비품줄이기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계획아래 환자가 없는 기간을 이용해 직원들의 서비스강화 교육 등 자기계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M비뇨기과네트워크 한 관계자는 "의료기관 내 비품을 아껴쓰는 것은 사실 크게 효과가 없더라도 직원들 스스로 현재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긴장감을 갖도록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의 영향을 워낙 많이 받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어떤 마케팅전략도 통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예 직원들의 업무교육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직원들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반면 G성형외과는 지속적인 홍보로 위기 극복을 노리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브랜드를 알리고 이슈화시킴으로써 소비자의 니즈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G성형외과 한 관계자는 "광고 및 홍보비를 대폭 줄일까 하다가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홍보를 통해 미래의 환자들의 머릿속에 브랜드를 심어줌으로써 당장 지금은 아니더라도 병원을 선택할 때 우리 의료기관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을 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비용이 많이 드는 마케팅을 실시한다던지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의 비율은 줄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내부 캠페인 등을 활용키로 했다"며 "경기악화가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어 이에 대비해 홍보전략에도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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