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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10명 중 4명 "지휘관 애완견도 치료"

발행날짜: 2008-10-24 06:46:07

대전협, 425명 설문조사 결과···98% "복무기간 줄여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전국 군의관의 절반 가량이 지휘관의 가족은 물론, 키우는 애완동물의 치료에까지 동원되는 등 부당한 근무를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지휘관으로부터 환자의 입퇴실을 명령당하거나 응급환자의 후송을 방해당하는 등 진료권을 침해당하는 경우도 많아 군의료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군의관 41% "지휘관 부인, 애완동물 치료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전국 425명의 군의관을 대상으로 복무환경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상당수의 군의관들은 본연의 업무를 벗어난 부당한 업무에 시달리면서 진료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425명 중 172명(41%)가 지휘관의 부인의 치료를 위해 자리를 비웠으며 심지어 개 등 애완동물의 치료에까지 투입됐던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상급자들의 인신공격이나 반말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도 응답자의 56%(240명)에 달했으며 부당하게 퇴근을 방해받은 경험이 있는 군의관도 170명(40%)이나 됐다.

특히 대다수 군의관들이 상급자로부터 진료권을 침해받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대전협의 설명이다.

진료권 침해 심각 "정부, 대책마련 나서야"

실제로 조사결과 응답자 425명 중 61%(260명)가 상급자에 의해 입퇴실을 명령 당하거나 야간 시간대 응급환자 후송을 방해당했다고 답했으며 회의참석이나 과도한 응급대기, 부식검수나 수질검사등 잡무로 인해 진료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의견을 가진 군의관도 65%(276명)에 달했다.

대전협 정승진 회장은 "상급자에 의해 군의관의 진료권이 침해당하는 것은 군장병들의 건강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열악한 진료여건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역 군의관들도 군복무기간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복무기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무려 98%(377명)가 반대의 의견을 표출한 것.

정승진 회장은 "군의관은 군인의 생명을 다루는 중요한 보직"이라며 ""전문 인력으로 합당한 처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조사결과에서도 여실히 들어났듯 과도한 잡무와 상급자의 간섭으로 진료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다른 간부급 군인에 비해 복무기간 등 형평성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전협은 이같은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의무사령부와 국회 등에 대책마련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우선 국회에 설문조사 내용 전달과 함께 군의관 복무환경 및 처우 개선 대안을 촉구했다"며 "이후 김상훈 의무사령관에게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고 군의관 복무여건개선과 복무기간 단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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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상일 2008.10.30 13:38:50

    15번 보아라
    15번 보아라 너는 공보의가 놈이냐 자네 몇학번이야 나는 91 학번 신경과하고있는놈이다 답장 보내라

  • 군의관 2008.10.25 16:38:20

    나도 군의관이지만 사실은 사실대로!!
    나도 불만많지만 기자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1. 군인가족은 군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 단, 돈을 내야한다.
    2. 군인가족 + 군견진료가 40%이다. 제목은 마치 군견진료가 40%인양 호도하고 있다.

  • 군의관 2008.10.25 00:37:44

    현직 군의관입니다.
    정말 허심탄회하게 쓰겠습니다.
    솔직하게 쓰면 동의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역시 반대 의견을 갖으신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써내려가겠습니다.

    우선, 저는 병사들의 생명은 지휘관에 있다는 것에 동의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입원조치 결정 역시 지휘관에게 있고, 그에 따른 책임 역시 지휘관에게 있다는 "전직 장성"님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결정에 조언을 하는 것이 특별참모인 군의관에 임무이기도 하구여.

    근데 군대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죠.
    문제는 지휘관은, 군의관에게 특별참모라고 직위를 줬음에도 군의관의 의견은 안듣고 또한 그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도 안지려 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군의관은 그 병사의 "건강"을 고려하는 반면 지휘관은 그 병사의 "생명위험정도"를 고려하기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듯 싶더라구요.

    저 역시 지휘관에게 한 병사의 입원을 권하였지만 지휘관은 생명에 지장없고 부대에 후송입원 환자가 많으니 자르라했습니다. 그러면서 은근히 "생명에 지장없잖아?"라고 물으면서 군의관인 제 의견도 자기와 얼추 같다라는 쪽으로 몰고가더군요.
    생명에는 물론 지장이 없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볼때 그 젊은 병사의 건강에는 문제가 발생을 하죠.
    그 병사 결국은 수술받고 의병제대했습니다.
    만약 그 병사의 부모가 뭐라 그러면 지휘관이 책임 지려할까요?
    아마 절대로 안그럴겁니다. 분명 군의관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 거니 입원안해도 된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군의관을 팔아서 책임을 회피하겠죠.

    제가 보기에 군의관이라는 자리가 그런 거 같습니다. 아프다고 데려오는 사람들-군인 장병, 가족을 막론하고- 진료거부 할 수없는 자리입니다. 거부를 하자니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듯 싶고, 그렇다고 진료를 하자니 과도하게 부려먹는 듯 싶고...정말 어려운 자리입니다.
    이럴때 저는 그냥 아픈 사람, 불쌍한 사람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진료를 해줍니다. 그게 더 마음이 편하기도 하구여.
    물론, 이럴때 뭔가를 바라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는 듣고 싶습니다. 솔직히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가싶네요.
    하지만 그 가족들이 그럴까요?? 절대 안그럽니다. 군의관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로 착각하고 있더군요.
    그런 것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군인들의 머리속에 자리잡은 듯 싶습니다. 전직 장성이라면 구를 때로 구른 짬이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또 공문이 내려와서 군의관의 진료여건을 보장하라라고 해도 항상 "단, 지휘관의 의견~"이라는 조항이 붙어서 공문이 효력도 없습니다.
    이딴 거 왜 보내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남아도는지..
    공문이 와도 회의 다 참석시킵디다.

    처음에는 계속 싸우고 주장하고 다녔지만 군인들 머리를 개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결론하에 그냥 저냥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보의로 못간 것은 군의관 생활 한지 꽤됐지만서도 후회가 됩니다. 선배들이 왜 공보의로 가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길게 썼는데 한마디만 더 할게요.
    솔직히 군대에서 높은 계급에 있든, 아니면 과거에 있었든 자기들도 전에는 다 그렇게 했을 거면서 마치 댓글에는 자기는 안 그런척하고, 또 그렇게 시켰다고 해도 하는 군의관은 뭐냐라고 하는데..
    그 분, 솔직히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얻고 자신은 떳떳한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현역군의 2008.10.24 19:22:05

    실제있었떤일
    지오피 들어가있으면 휴가,외박,외출로 군의관을 통제하려고하는데 정말 대대장한테 휘둘려살수 밖에 없다. 아래 그런일하는 군의관들 병신이라고 말하는사람들 있는데 내가볼땐 절대 군대갔다온 놈은 아니다. 아마 공보의나 병원군의관이었겠찌...
    사례1. 대대장이 키우는개가 눈이 뻘겋다고 치료해달래서 토브라마이신 매일3번씩 넣어주니까 좋아하더라..그덕에 외출갔따 왔다.

    사례2.대대장마누라가 회먹고 두드러기 났따고 해서 밤9시에 urticaria 약 가지고 기껏 관사에 갔떠니 짚차태워서 근처 민간병원 보냈다더라..

    사례3.새벽에 응급콜받아보니 닷지차량에 고라니가 치었는데 한번 나가보란다...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날수밖에없다. 아래 지껄이는놈들은 절대 알수가 없다.

  • 어라 2008.10.24 18:30:38

    군인 가족을 군병원에서 치료하는 게 정상 아닌가?
    전에 모 군병원에 근무할 때 진료 범위에 명시되어 있던데. 군의관은 군인 아닌가?

  • vb 2008.10.24 17:30:10

    남 욕 하기전에 자기성찰부터 해라
    군의관들 자기 지식새끼 마누라 이빨 아프면 치과 군의관 한데 치료 받더라..
    민간병원에서 돈내고 치료받은사람 보지못햇다
    그러고도 남이 어쩌구 하면 되것나
    공보이도 마찬가지겟지..
    약도 군대것가져다 먹고

  • 의무중대장 2008.10.24 16:33:04

    군의관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
    1. 군바리하고는 절대 사돈을 맺지 않는다.
    2. 되도록이면 아들은 군대를 보내지 않는다.

  • 치료반장 2008.10.24 15:46:39

    군대 갔다온놈들은 이해할끼다.
    아래 까부는 새끼는 훈련만 받고 공보의 간놈이 분명하다. 주댕이는 누구나 나불댈 수있지.
    집에서는 똥개도 50점 먹고 들어가니까.
    지금 국방부 장관하는 새끼가 사단장 할때 " 박용휘의 대한 방사선과학" 이라는 책을 군의관에게 압수해서 불온서적을 본 혐의로 반성문 쓰게 한 놈이다. 분서갱유도 아니고 황당해도 어쩔수 없다. 군대란 그런곳이다.
    국정감사에서 이번에 국방장관에게 불온서적에 대해 질문한 김동성의원이 당시 그 사단 검찰관이었고, 헌법소원 변호인을 맡은 최강욱 변호사가 법무참모였다. 다 인과 응보고 법조인들 참 똑똑하다고 본다. 의사는 그럴 복수의 기회도 없겠지만 ... 불쌍한 군의관들 욕하지 마라.

  • 2008.10.24 15:14:02

    전직 장성 대단하다.
    자신의 경우를 남에게 전가하다니. 대단해.

  • fhf 2008.10.24 14:47:29

    전직장성 말에 공감
    맨날 땡땡이치는것 봐달라고 아부해놓고서 뒤로 호박씨 까는넘이군,,,
    아닌일은 안하면되지,,아니면 투서하던지
    다른 장교들은 단기장교 라 하더라도 대부분 그러지 않더라..군의관 이랍시고 거덜대는 허접대는 넘들이 괘 있지,,
    시대 착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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