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봉사활동 빠진 기업형태 의료 삭막해질 것"

이창진
발행날짜: 2008-11-06 12:30:21

서울의대 박재형 교수, 의협회지에 사회참여 중요성 강조

의사들이 소극적인 진료 중심에서 탈피해 사회봉사의 일상화로 사회적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의대 영상의학과 박재형 교수(사진)는 최근 발간된 의사협회지(JKMA) 10월호 ‘의사의 사회봉사’ 시론을 통해 “질병과 건강복지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의사는 복지사회의 리더로서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형 교수는 “의사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의료의 탤런트를 사용하여 사회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특권”이라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를 체험하고 이웃과 대화하며 공동의 목표로 나가갈 수 있는 동료를 얻을 수 있다”며 사회봉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교수는 특히 “환자 진료를 적정한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의 한 형태로 생각하고 성공하는 병원모델로 있으나 의료계 모두가 그 방향으로만 간다면 삭막한 사회가 될 것”이라며 “사회봉사가 요청되는 분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열악한 환경이 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말해 최근 경제악화에 따른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7월 시작된 장기요양보험을 언급하면서 “이제는 복지가 생활의 일부가 됐고 의사는 복지에도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진정한 의미의 의사는 질병치료 뿐 아니라 전인치유와 사회적 치료에도 관심을 갖는 대의가 돼야 한다”며 의료제도 급변에 따른 의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일례로, “진료 프로그램 외에 할 수 있는 작은 서비스는 없는가, 복지시설이나 주민을 위한 건강상담 교육도 좋을 것”이라고 전하고 “사회봉사는 자신을 장식하는 하나의 이벤트성 특별행사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로 일상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재형 교수는 “청년시절은 힘과 정력으로 시간과 몸을 드린다면 중년에는 직업과 기술로서, 은퇴 후에는 노년의 경험과 지혜로 할 수 있는 것이 사회봉사”라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즐기며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의사의 천복”이라며 사회 환원의 중요성을 내비쳤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의료봉사의 귀감인 박 교수는 끝으로 “이제 의사는 소극적인 진료 중심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봉사의 영역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때 사회의 책임 있는 한 구성원으로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의 사회적 참여를 당부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