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경우 운동이 대뇌부 혈관의 크기와 수를 증가시켜 주요 대뇌 동맥으로의 혈액 흐름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토마스 제퍼슨 대학 연구팀은 60-80세인 12명의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 중 6명은 10년 이상 주당 3시간 이상의 에어로빅을 해 왔고 나머지는 주당 1시간 미만의 운동을 했었다. 두 그룹의 나이와 인지 능력은 비슷했고 특별한 질환 없이 건강했다.
연구팀은 MRI를 통해 대뇌의 혈관을 촬영, 대뇌 혈액 흐름을 관찰했다. 그 결과 활동적인 그룹의 경우 비활동적인 그룹에 비해 대뇌의 작은 혈관의 수가 많고 혈액 흐름도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경이 0.2-0.3mm인 혈관의 수는 활동적인 그룹에서는 150개, 비활동적인 그룹에서는 100개였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활동적인 그룹의 경우 전체적인 혈관 크기가 증가돼 작은 혈관 수의 감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 반면 비활동적인 그룹의 경우는 혈관 수 감소가 좋지 않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연구팀은 두 그룹간의 인지 능력 및 정신적인 문제는 차이가 없었다면서 이와 관련된 다른 인자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장기적인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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