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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두경부암 1차 요법제 사용 승인

박진규
발행날짜: 2008-12-03 09:37:57

재발-전이성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병용 가능

머크 주식회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는 자사의 표적치료제 '얼비툭스 (cetuximab)'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재발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 환자의 1차요법에 사용하도록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얼비툭스는 국소 진행 두경부편평세포암종에서 방사선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약이다.

이번 승인은 2008년 9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EXTREMEa' 연구 결과에 주로 근거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EXTREME 연구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얼비툭스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3개월에 달하는 중앙 전체생존기간 증가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 70% 증가 △반응률 80% 상대적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머크 세로노 항암제사업부 수석부사장인 볼프강 바인 박사는 "EU의 이번 결정은 3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환자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얼비툭스의 놀라운 잠재력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가 까다로운 암에 대한 얼비툭스의 높은 활성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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