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주식회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는 자사의 표적치료제 '얼비툭스 (cetuximab)'가 유럽위원회(EC)로부터 재발 또는 전이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 환자의 1차요법에 사용하도록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얼비툭스는 국소 진행 두경부편평세포암종에서 방사선요법과 병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약이다.
이번 승인은 2008년 9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EXTREMEa' 연구 결과에 주로 근거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EXTREME 연구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과 얼비툭스 병용요법은 항암화학요법 단독군 대비 △3개월에 달하는 중앙 전체생존기간 증가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 70% 증가 △반응률 80% 상대적 증가 효과를 나타냈다.
머크 세로노 항암제사업부 수석부사장인 볼프강 바인 박사는 "EU의 이번 결정은 3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환자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얼비툭스의 놀라운 잠재력을 인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가 까다로운 암에 대한 얼비툭스의 높은 활성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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