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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페달 콘스타, 정신분열 입원수 줄여

강성욱
발행날짜: 2004-02-10 23:57:58

정신분열증 워크샵 발표, 입원횟수 23%감소

얀센의 리스페달 콘스타(RISPERDAL CONSTA)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입원횟수와 입원기간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12회 동계 정신분열증 워크샵'에서 라스 에릭슨(Lars Eriksson) 스웨덴 Sahlgrenska대학병원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결을 담은 리스페달 콘스타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스웨덴의 정신분열증 환자 92명에게 평균 43개월(25-58개월)동안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입원 횟수는 임상전 92명에서 136회였으나 콘스타 투여 후에는 104회로 23% 감소했으며 입원기간도 임상전 85.4일에서 콘스타 투여 후 55.4일로
35%나 줄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와 관련 라스 에릭슨 교수는 “환자 1인당 1년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리스페달 콘스타를 투여하면 입원횟수는 38%, 입원기간은 65%나 감소했다”며 “이는 1회 주사로 2주간 지속되는 콘스타의 약효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콘스타를 투여할 경우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6,300유로(약 91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얀센측은 리스페달 콘스타는 비정형 정신분열증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지속성 주사제형으로 개발, 매일 복용해야 하는 정제와 달리 1회 근육 주사로 2주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편리함으로 환자의 약물순응도를 높이고 재발률을 낮춘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스페달 콘스타는 환각이나 망상 등 정신분열증 양성증상과 사회적 위축이나 대화감소 등 음성증상에 효과를 나타내며 정신분열증과 연관된 우울증,
죄책감, 불안 등 정동장애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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