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개원의협의회가 한의원, 타 과의 진료영역 침범에 대해 향후 공식기구를 통해 적극 대처할 것으로 예상돼 각 과간 갈등의 요인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14일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제6차 병원경영심포지엄에 참석해 '피부과 전문성 부각에 관한 토의 및 사례분석'을 주제로 발표한 홍경태 원장(홍피부과)은 "현재 피부과 진료영역으로의 타 과 침범이 확대되고 있어 피부과 개원의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장은 "현재 한의원, 비뇨기과 등 타 과에서의 피부과 진료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그 체계 또한 미용시술은 물론 비만과 레이저시술, 보톡스, 스킨케어에 이르기까지 토탈케어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원의 경우 보약 및 한방치료, 식이요법 등을 병행해 피부과 진료를 하고 있으며 아토피 전문한의원이 늘고 있다"며 "특히 대형규모 한의원은 악성광고를 일삼으며 마사지를 이용한 스킨케어, 식이요법등을 운영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뇨기과는 물론 최근에는 가정의학과와 내과가 피부질환에 대한 내과적 접근과 스킨케어를 병행해 "내과적 치료가 있어야 피부가 좋아진다"는 식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성형외과, 산부인과, 미용외과 등 전 분야에 걸친 피부과 영역 침범이 자행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홍 원장은 "학회, 개원의협 등 공식적인 기구의 법적·제도적 장치를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를 활발히 하고 타 과에서의 피부과적 진료에 대한 과대·허위광고 등 불법광고가 있을 경우 해당 학회 및 개원의협의회에 적극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내적 해결방안으로 "전통적 피부과 질환에 관한 진료를 확대하고 전문화해 기본적인 보험환자의 pool을 구성,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한 단골고객 유치를 실현해 장기적인 고객유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피부과 개원의협의회는 Session Ⅳ '피개협이 나아갈 방향에 관한 토론' 중 Discussion 주제로 '피부과 전무의 로고, 가운, 회원명패 등을 통한 타과 진료권 잠식 대응방안이나 전략, 비 의료인의 진료 및 치료행위 척결방안' 등을 계획해 피개협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Session의 토론시간은 오전일정부터 강의가 지연되는 바람에 시간상 이유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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