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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의사뿐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3-10-13 06:52:27
여성이 아닌 남성이 임신한 것으로 진료기록을 허위로 기재하여 진료비를 청구할 상식이하의 의사가 있을까.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재선의원이 국감에 맞춰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여성아닌 남성이 임신했다"며 의료기관의 부당청구 내용을 공개했다.

또 여성이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전립선 질환으로 급여청구되는 터무니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하여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성별이나 상병이 불일치하는 것은 환자 질병 입력과정에서 발생하는 착오인데도 한건주의 인기몰이로 이용하기위해 과장 발표하고, 언론도 부화내동하는 일이 발생할때면 씁쓸함을 지울수 없다.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하듯 진료현장에서의 의사는 지휘자나 마찬가지다. 의사아닌 간호사나 약사가 지휘자가 될 수는 없다.

생명의 사선을 책임지는 의사가 행정착오로 인해 부도덕하고 파렴치범으로 매도된다면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도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일게다.

지휘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오케스트라는 존재가치가 없듯이 우리사회가 의사를 비토하는 한 의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물론 고의적 부당청구하는 요양기관이 있을수 있다. 이들 기관에 대해서는 부정사실을 명명백백히 밝혀 이 땅에서의 의료행위를 못하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몇 그루의 나무가 병들었다고 하여 그 숲 전체가 병든 것으로 환자들에게 호도되는 인기영합주의 사고와 보도는 사라져야 한다.

의약분업으로 인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의사들이 부정하고 파렴치범으로 내몰리는 것은 정부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다.

오늘날 한국의료의 총체적 위기는 무리한 의약분업 시행과 의료보험통합에 따른 비용절감 정책이 직접적이었던 만큼 의약분업재평가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야 한다.

의사의 자존심을 짓밟는 공단 직원의 불법 실사 행위 또한 즉각 중단할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는 단원중에 대역을 할수도 있겠지만 의료현장에서의 의사역할을 대신할 전문가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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