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는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다"(노인과 바다 중에서, 김남수 실장의 아침편지)
김남수 실장
심평원 의료급여실 김남수 실장의 아침은 지인들과 후배 직원들에게 '아침편지'를 전하는 일로 시작된다.
이-메일을 통해 책에서 읽었던 감동적인 구절이나 이런 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것.
글귀에 맞춰 음악도 직접 선곡해 받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새해에는 덕담과 함께 '일출'이라는 노래를 함께 선물하는 식이다.
김남수 실장의 '아침편지'는 올해로 횟수로 6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 실장은 "하루종일 답답한 사무실 안에 갇혀 있다보면 날씨나 계절의 변화, 바깥세상이 소소한 소식들에 무뎌지게 된다. 바쁜 업무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편지발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사실 김남수 실장은 지난해로 입사 30년을 맞은 심평원의 어른이자 산 증인이다. 그러나 심평원 내에서 김 실장은 대하기 어려운 직장 상사가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로 지친 후배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로맨티스트'로 통한다.
김남수 실장 특유의 '감성경영' 덕이다. 감성경영이라는 말이 쉽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김 실장의 집무모습을 살짝만 엿봐도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일단 김남수 실장의 집무실 문은 항상 열려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직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김 실장의 철학을 담은 작은 배려다. 마음의 빗장을 풀었다는 의미로 집무실 문을 열어둔다는 얘기다.
김 실장의 집무실 한켠에는 의료급여실 직원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또 집무실 한켠에는 의료급여실 직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이 걸려있다.
지난해 의료급여실장으로 부임하면서 직원들의 얼굴과 이름을 좀 더 빨리 익히기 위해 걸어두었던 것. 집무실에 실원들의 사진을 걸어두는 것은 김 실장의 오랜 습관 중의 하나다.
직원들의 생일이나 경조사를 챙기는 일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낯빛 하나하나까지 꼼꼼히 살펴 인생선배이자 회사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김남수 실장 "이슬비에 옷이 젖는다라는 말처럼 소소한 말 한마디가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나부터, 지금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남수 실장은 새해를 맞아 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남겼다.
그는 "오늘을 잘 마무리하는 사람도 승자이지만, 내일을 준비하는 자가 진정한 승자"라면서 "오늘에 감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로 올 한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부지런히 달려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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