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반대로 재논의를 거듭하던 DUR 제2차 시범사업이 5월부터 전력 시행된다.
6일 복지부 및 의사회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고양시의사회와 약사회는 물론 관련 업체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통해 공지, 협조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6개월간 고양시 일산동구지역의 의료기관 130곳과 고양시 약국 328곳이 DUR시범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DUR시범사업 시행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설치하는데 별도의 비용이 소요된 관련 업체에 기관당 약 2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의료기관과 약국에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지원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서는 의·약사에게 별도의 인센티브가 없지만 기존에 비해 환자와의 상담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을 비용으로 환산해 추후 시범사업 평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직접적으로 수가에 반영된다고는 답할 수 없지만 참고자료는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너무 서두르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올해 초부터 추진키로 했던 사업으로 국회와 약속이 돼있어 더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판단해 통보했다"며 "의사회나 업체들은 좀더 시간적으로 여유를 갖길 바라고 있지만 4월 한달정도면 준비기간으로는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답했다.
한편, 한 달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시행시기를 통보받은 의사회와 관련업체들이 무리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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