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원장 양규환)이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명연은 오는 17일부터 산업자원부의 후원으로 이공계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과 함께 현장 체험연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공계 미취업자 현장연수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성교육 및 생물산업 현황의 이해(2주), 생명연 산업화시험공장 연수(8주), 유관기업 연수(18주) 등 3단계로 총 7개월간 진행되는 이 연수사업 지원자격은 이공계 대졸(석사 및 전문대 포함) 미취업자로 만 29세이하 또는 졸업 후 2년 이내.
대상자로 선정되면 교육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 받고, 월 30만~50만원의 연수 수당, 온라인 어학교육 지원, 우수연수생 해외산업시찰 기회, 숙박비 일부 등을 지원 받는다. 신청은 11일까지이고, 신청서는 연구원 홈페이지(www.kibb.re.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산업화지원실(042-860-4511)로 문의하면 된다.
양규환 원장은 "이공계 졸업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접할 수 없었던 양질의 산업현장 연수경험을 제공해 기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고학력 실업자의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청과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생물산업인력양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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