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심장학회 "건국대병원 교수 2명 해임 철회하라"

안창욱
발행날짜: 2010-01-19 12:26:24

성명서 발표 "CARVAR 수술 학문적 문제제기 봉쇄 심히 유감"

건국대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를 해임한 것과 관련 대한심장학회(이사장 박영배)가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초유의 해임 파장이 의학계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한심장학회는 19일 건국의대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 해임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학회는 “최근 건국대가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에게 ‘조직의 화합을 깼다’는 이유로 해임을 통보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학회는 “유규형, 한성우 교수가 특정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것을 유럽흉부외과학회지에 보고한 것은 환자의 생명과 의학의 발전을 위해 전세계 의학자들이 시행하고 있는 보편 타당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못 박았다.

학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학문적인 접근을 근본적으로 차단, 해임이라는 결정을 한 건국대는 자성과 함께 이와 같은 해임 결정을 하루빨리 취소하고 해당 교수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대한심장학회는 “건국대의 향후 결정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며, 이런 사태를 유발한 CARVAR수술에 대해서도 유관기관, 학회와 합동으로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대한심장학회는 지난 5일 두 교수의 학문적인 문제제기를 건국대가 상식을 벋어난 방법으로 봉쇄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심장학회는 “CARVAR 수술을 하는 의료기관 내외, 관련 학회에서 의학적으로 적정성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과거 이 수술법이 승인된 과정에서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환기시켰다.

현재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CARVAR 수술법은 대한심장학회, 대한흉부외과학회, 심평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을 중심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수술의 적정성 및 제기된 문제의 진실 규명을 위한 심의를 진행중이다.

학회는 “사실규명에 앞서 현재 건국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징계절차를 포함한 일련의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전적으로 학술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어져야 하며, 사실규명이 되기 이전에 징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CARVAR 수술은 대동맥판막질환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된 인공삽입물(CARVAR ring, plate)을 이용해 대동맥 근부의 유지 또는 복원과 대동맥 판막엽의 재건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수술법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