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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의사들 총액계약제 투쟁 불씨 "모두가 적"

발행날짜: 2010-03-20 06:48:54

충북의사회, 정기총회서 강력 비판 "힘 모아 궐기하자"

"현재 국내 의사들은 성직자보다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지만 꿋꿋하게 진료현장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소신진료까지 막는다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고 투쟁하겠다"

최근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총액계약제 카드를 들고나오자 민초의사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집단 투쟁에 나설 기세다.

19일 청주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충청북도의사회 정기총회에서는 임원진부터 대의원들까지 모두 총액계약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결사항전의 뜻을 모았다.

윤창규 대의원회 의장은 "한정된 재정으로 전국민 건강보험을 유지하려다보니 정부가 무리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결국 총액계약제도 그러한 취지에서 나온 말도 안되는 제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떻게 의료만 사회주의"라며 "의사들에게 어디까지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는 건가"라고 말했다.

오국환 회장도 "약가문제, 리베이트 문제를 들고나오며 의사에게 성직자보다 더한 도덕을 요구하더니 이제는 총액계약제까지 들고 나왔다"며 "돈에 맞춰 진료하라는 있을 수 없는 제도이기에 정부가 이를 밀어붙일 경우 총 궐기로 힘을 모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사항전의 뜻을 다지는 구호를 외치며 투쟁의 신호탄을 올리기도 했다.

한 대의원은 "의사들을 몰아세우다 못해 이제는 쥐어짜고 비틀고 있다"며 "도대체 공단 이사장이라는 사람 머리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대의원은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정부 요직에 있으니 의료계가 생존할 수 있겠느냐"며 "앞으로의 시간들이 암담하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의사회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정부에 총액계약제의 부당성을 알리고 향후 제도가 강행될 시 힘을 합쳐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창규 의장은 "전쟁시에도 상처입은 병사가 있다면 아군이건 적군이건 가리지 않고 치료해야 하는 것이 의사"라며 "이러한 의사의 소신을 막는 그 어떤 대상도 적으로 간주하고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점점 더 사회주의로 변해가는 의료계의 현실에 암담함을 느낀다"며 "우리의 소신진료를 막는 그 어떤 움직임에도 회원들과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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