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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 외래환자 폭증세…"2천병상 증축"

발행날짜: 2010-04-29 12:24:41

개원 첫돌 환자 150% 증가…병상가동률도 91%대 기록

서울성모병원이 개원 1년만에 외래환자와 병상가동률이 크게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외래환자가 150%이상 늘고 있으며 환자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어 1년만에 연착륙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은 29일 "국내 최대 규모로 설립된 서울성모병원이 그 규모에 걸맞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1년만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성모병원은 개원 1년만에 각종 지표들이 크게 상승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선 일일 외래환자가 평균 5500명으로 크게 늘었다. 과거 강남성모병원 시절 3700명 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거의 150%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1년동안 진료한 외래환자수만 해도 136만 4천명. 입원환자도 37만명에 달했다.

병상가동률도 크게 오르고 있다. 개원후 10개월이 지난 1월 이미 91.5%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모두 운영중인 것. 또한 주간 수술건수도 개원 5개월만에 600건 이상을 보이는 등 각종 지표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각종 사업도 잇따라 유치하며 대내외에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말에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선도형 연구중심 병원에 선정돼 매년 45억씩 총 22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이번달에는 국토해양부가 1630억을 들여 설립하는 자동차 사고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환자도 지난해에만 7200명이 다녀가 지난해에 비해 165%가 늘어나며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교수 연구실로 사용중인 7, 8층을 병상으로 리모델링하고, 구 강남성모병원 건물의 재활용을 통해 총 2000병상 규모로 외형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홍영선 병원장은 "2000병상 규모의 진료영역을 확보한 뒤 가톨릭의대, 의전원, 의과학연구원을 이용해 진료, 교육, 연구분야가 함께 자리하는 초대형 종합의료과학단지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 7월에 있는 JCI 본평가도 무난히 마친다면 서울성모병원의 성장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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