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안상준 전공의가 당선되면서 과연 그가 작아져가는 대전협을 일으켜 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현안이 산적한 상황속에 회장후보 미등록 사태로 대전협의 위상이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점에서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위기의 대전협 새 회장에 한가닥 기대
안상준 대전협 회장 당선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14대 회장선거 개표결과 안상준 후보(명지병원 신경과)가 82%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상준 당선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1년간 대전협의 수장으로 1만 7천명의 젊은 의사들을 이끌게 된다.
최근 대전협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과연 안 당선자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의사협회장 선거가 간선제로 전환되면서 선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치력을 과시했던 대전협의 위상이 크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몇년간은 의협회장 선거와 맞물리며 '소통령' 논란이 이는 등 진흙탕 싸움이 지속돼 대내외적 이미지에 큰 상처를 입은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이제는 전공의 회원들까지 대전협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어 대전협의 존재이유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같은 무관심은 투표율에서 절실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선거에서 기록된 투표율은 47.6%에 불과하다. 지난해 49%에 비해서도 훨씬 떨어진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회장선거 후보등록에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대전협은 중대기로를 맞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가운데 대전협을 맡게된 안 당선자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력 결집이 열쇠…"소통 통해 힘 모으겠다"
이에 따라 과연 안 당선자가 회의적인 회원들의 마음을 얼마나 돌려놓을 수 있을지가 성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고한 대표성을 가져야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이다. 정치력의 회복 여부도 결국 회원들의 지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안 당선자는 소통을 통해 회원들과 호흡하며 차례차례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안상준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중에 전공의들을 만나보니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소통한다면 투표율 또한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1만 7천명의 전공의들의 의지와 자부심을 살리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본다"며 "다양한 사업으로 활동기회를 넓이는 한편, 젊은 의사로서 공동체 의식을 만드는데 주력한다면 충분히 대전협의 활동에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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