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동익)가 2006년 상대가치 전면 개편을 앞두고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만성질환관리료 중 고혈압과 당뇨병을 ‘생활습관병’이란 명칭으로 분리하여 생활습관병 관리료로 신설할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대가치연구개발단에 건의했다.
1일 내개협에 따르면 생활습관병(Life-style Related Diseases)은 식사 운동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이 발병이나 진행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질병군으로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 또는 경과변화의 가능성을 함축하여 말한다.
일본의 경우 성인의 만성병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질병이 아니고 젊었을 때부터 일상생활의 태도나 좋지 않은 습관의 반복에 의해 어느 연령에 이르게 되면 질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1996년부터 기존의 성인병의 용어를 생활습관병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다.
내개협은 치료 및 합병증 예방에는 투약 등보다 교육, 상담 및 지도감독에 의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 핵심요소로 일반적인 만성질환관리 외에 전반적인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 상담, 지도감독 등에 추가적인 시간과 전문성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장동익 회장은 “일반적인 만성질환과는 달리 생활습관병은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질병 또는 합병증의 발생 및 진행을 예방 지연시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생활습관병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교육은 국민건강과 복지, 수명 및 전체 건강보험 재정에 다른 만성질환보다 높은 비용대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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