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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내과가 뭔데 항생제 처방권을 제한해!"

안창욱
발행날짜: 2010-11-08 11:50:00

송영구 교수 "의료계, 정부, 소비자 인식 부족 탓 관리 허술"

[메디칼타임즈=] 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위해서는 감염 전문가 외에 의료계, 정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영구 교수
연세의대 송영구(내과학교실) 교수는 최근 대한감염학회와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화학요법학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다제내성균에 사용하는 항생제의 관리>를 주제발표했다.

송 교수는 "최근 이웃 국가들에서 보도된 다약제 내성 세균의 문제도 물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항생제의 적절하지 못한 사용이 문제의 시작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송 교수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위한 관리를 누가 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송 교수는 "항생제 관리는 비단 어느 한 개인이나 일부 전문가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면서 "의료계의 부단한 노력,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료소비자의 인식 변화 등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 내부 갈등, 정부의 무관심, 의료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그동안 국내에서의 항생제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송 교수의 주장이다.

우선 의료계 측면에서 보면, 그나마 감염내과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는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전산 시스템을 통한 반 강제적인 항생제 관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원하는 항생제를 자유롭게 사용하려는 다른 과 의료진과의 갈등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송 교수는 "행위별 수가제의 국내 의료체계에서는 비용효과 이점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에 병원 경영진들의 지원 역시 매우 인색한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항생제 관리를 위해 외국의 여러 지침에서 요구하고 있는 소위 ‘항생제 관리팀’ 구성에 필요한 전문인력(감염 전문의, 임상약사, 임상미생물 전문가 등) 고용에 대한 고려가 국내 어느 병원에서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교수는 "대형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감염질환 전문가들이 항생제 관리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어디에서도 보상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사의 처방권을 제한한다는 타 의료진의 비난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송 교수는 정부의 지원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의료기관이 아무리 적절히 항생제 관리를 하더라도 가시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조차 보존받지 못하는 상태"라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또한 어떤 방식으로든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송 교수는 "의료소비자들이 항생제를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배척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용량을 임의로 조절한다든지, 충분한 기간 사용하지 않고 남겨뒀다가 나중에 사용한다든지 하는 잘못된 복용법도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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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제는? 2010.11.09 16:37:12

    소화기내과 의사만 처방내게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
    기침약은 호흡기 내과만..

  • www 2010.11.09 16:27:57

    결국 감염내과의 밥그릇 늘리기지요.
    소위 연구비라고 심사평가원에서 돈 받고,
    병원에서는 자기네 밥그릇 늘리고...
    다른 의사들의 기본권 팔아 먹어 자기네 배 불리려고 하는 일...

  • . 2010.11.09 09:14:27

    안창욱 나부랭이가 뭔데 낚시글을 써!
    넌 뭐냐!

  • 줄서봐 2010.11.09 08:48:09

    간단히 말해서 감염내과 밥그릇도 뺏고 싶은 거지..
    특정 회사 안티를 쓰고 싶은데 자꾸 감염내과 선생들이 x랄이거든..

  • ㅋㅋㅋ 2010.11.08 17:23:54

    이봐 안창욱 기자...
    월척 낚으려고 한 모양인데 떡밥이 약하다.

    이런 글가지고 니들의 경쟁지인 선데이 서울이나 오마이뉴스의 선정성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이전 기사보고는 나고 발끈했는데...이번 제목 보니 그냥 낚시글로밖에는 안 보인다.

    정신차려라. 조회수 실적으로 구조조정하는 기간이냐?

  • 2010.11.08 16:45:45

    약싸게이트 기짜가 뭔데 이런 엉터리 기사를 내보내!
    메디게이트라 불리우는 약사가 소유주인 사이트에서
    엉터리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 의사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 ㅉㅉ 2010.11.08 14:47:13

    기자 수준이............
    일부러 엿 먹으라는건지 어이가 없군요..
    감정적으로 나오게 만드네
    기사 제목이랑 내용이랑 대체 무슨 관계입니까??

  • 감염의 2010.11.08 14:28:36

    감염내과의 매도하려 작정했습니까?
    안창욱 기자에게 묻겠습니다.
    엮인 기사인 \'감염내과만 항생제 처방 허용 법제화 해야\' 기사 때문에
    졸지에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욕을 먹고 있던 차에
    이런 기사까지 올리는 의도가 뭡니까?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각자 근무하는 병원의 모든 항생제 처방을 독점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기사 클릭수 늘리고자 선정적인 제목을 다는 겁니까?

    언제부터 메디게이트 뉴스가 이런 수준까지 떨어졌는지
    실로 안타깝습니다.

  • ggggg 2010.11.08 13:12:17

    플라토닉한 대학교수들은 현실을 몰라!
    온실속의 화초들이여! 아무리 연구하고 공부하여도 결국 환자 1인당 1만원 미만의 진료비를 받는 현실을 알아라! 백날 공부하면 뭐하냐? 가치가 부정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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