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상의학과의 연구업적과 논문의 우수성이 세계적인 과학정보기관에 의해 증명됐다.
최근 미국과학정보연구소(SIS-Institute of Science Information)에서 공시한 학술지 색인보고(Journal Citation Report)에 의하면 대한영상의학회 영문 학술지(KJR-Korean Journal of Radiology)가 인용지수(Impact Factor) 1.783을 기록했다.
이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Science Citation Index) 및 확장판(SCI-Expended)에 수록된 전세계 영상의학관련 83개 학술지 중 35위에 달하는 것이며 국내 과학분야 학술지 중에서는 전체 1위 수준이다.
KJR은 SCI-E에 등재된 지 2년 만에 세계 영상의학관련 학술지 83개 중 35위로 상위 50% 내에 진입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학회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이공계, 의학 분야를 포함한 국내 전체 과학 분야 학술지 중에서도 1위를 차지해 국내 여러 과학 분야 중 가장 높은 국제적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영상의학회의 KJR 편집위원장인 임정기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지인 네이처나 사이언스지의 권위는 높은 인용지수에서도 알 수 있다”며 “학술지의 인용지수가 높아지면 독창성, 과학성, 실용성을 겸비한 우수한 원고의 투고가 많아지고, 이에 따라 더욱더 우수한 논문을 엄선하여 게재할 수 있으므로 학술지 발전의 선순환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대한영상의학회의 논문의 우수성은 지난 3월에 열린 제 10회 유럽방사선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유럽방사선의학회에서 한국의 우수 연구만을 발표하는 한국의 방(ECR meets Korea)이 세계 최초로 마련된 것.
한편 매년 전세계 논문 인용지수(IF)를 발표하는 미국과학정보연구소(ISI)에서는 국제적인 가치가 높고 영향력 있는 3천 7백여 종의 학술지를 정리하여 1년마다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을 공시하고 있다.
이때 순위를 결정하는데 기준이 된 인용지수(Impact Factor)는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 다른 학자들에게 얼마나 많이 인용되었는지를 수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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