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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부모님 디스크 수술 꺼려"

발행날짜: 2010-11-12 08:46:39

모커리한방병원 설문조사 결과 밝혀

수술 후 나타나는 후유증 때문에 디스크 수술을 꺼리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모커리한방병원은 20~30대 직장인 120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이 디스크라면 수술시키겠는가?'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96명)가 ‘수술을 시키지 않겠다’고 답변했고 나머지 20%(24명) ‘수술시킨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술 시키지 않겠다고 선택한 응답자의 이유를 살펴보면 ‘후유증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5%(42명), ’재발률 때문’으로 선택한 응답자는 30%(36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비 수술요법 선호’ 15%(18명), ‘자가요법 등 기타’ 4.1%(5명)로 조사됐다.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퇴행성 디스크는 주변 인대나 근육이 약해진 원인으로 발병하는 데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 후 찢겨진 조직들의 재생능력이 떨어지게 됨으로써 연세가 많은 분들 의 경우 비수술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디스크는 수술을 통해 일시적인 통증 완화 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주변근육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디스크 수분의 양과 단백질이 감소하여 충격흡수능력이 감소돼 디스크가 납작해지거나 섬유류의 균열이나 파열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노화에 따라 퇴행성변화가 진행된다.

입원 집중치료를 받다 보면 외래치료에서 줄지 않았던 통증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입원 치료를 받으면 50% 이상 치료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아무리 통증이 심해도 신경손상으로 인한 다리마비나 대소변 장애가 있는 환자를 제외하고는 디스크 환자 95%는 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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