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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로 간암 치료 시대 온다"

발행날짜: 2010-11-23 11:39:38

MR-HIFU 국내 상륙 …"시술법 이미 세계 수준"

"불과 2~3년 내에 영상의학과에서 초음파로 간암을 치료하는 시대가 올겁니다. 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지요."

임현철 센터장
삼성서울병원 MR-HIFU센터 임현철 센터장은 HIFU 치료의 가능성을 이렇게 내다봤다. 영상의학과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것이라는 것이다.

임 센터장은 23일 "MR-HIFU 시술법은 입원이나 흉터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질환에 이 시술법이 적용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과연 MR-HIFU는 대체 어떤 시술일까. 이는 유도하 고강도 집속 초음파 치료(MRI-guided 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Therapy : MR-HIFU)의 약자다.

곧, 햇볕을 돋보기로 모아 불을 지피는 것과 유사한 원리를 이용, 강도가 높은 초음파를 작은 한 점에 집중시켜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임현철 교수팀은 지난 1년간 필립스와 함께 다국가 임상시험을 주도하며 이 기기의 가능성을 시험했다.

실제로 유럽 및 아시아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33건 중 한국이 주도한 것만 10건. 그 결과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여 필립스도 한국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에 아시아 최초의 MR-HIFU 트레이닝 센터가 설립됐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아직 지어지지 않은 트레이닝 센터가 한국에 지어진 것이다.

임 센터장은 "세계에서 최초로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된 것은 국내 초음파 의학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MR-HIFU 치료에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현철 센터장은 특히 MR-HIFU가 향후 다양한 질환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도권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적응증이 확대되면 깃발을 먼저 꽂은 것이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 센터장은 "이미 자궁근종에서는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는 전립선암과 간암에 까지 MR-HIFU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연구가 진행된 만큼 앞으로 2~3년 안에 이같은 일이 현실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상의학과에서 암 치료에 나가는 것에 대해 타 진료과에서 고운 시선을 보낼리 만무하다. 진료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센터장은 타 진료과에서도 의학의 흐름을 인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임현철 센터장은 "처음 고주파 열치료가 도입된 10여년 전만하더라도 외과에서 반발이 심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제는 외과 교수들도 가족들에게 고주파 치료를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학의 흐름이라는 것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라며 "신 의료기술에 흐름을 맞춰 대승적인 차원에서 모두가 협력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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