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간질약을 복용하는 노인의 경우 손목, 골반, 척추의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1월호 Archives of Neurology지에 실렸다.
간질약의 경우 뼈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각 약물의 차이점은 명확하지 않았다.
캘거리 대학의 나탈리 제트 박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5종의 간질약의 골절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골절이 발생한 50세 이상 1천5백명의 성인과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4만7천명의 성인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페니토인(phenytoin)과 카바마제핀(carbamazepine)을 복용하는 대상자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가장 컸으며 발프로익산(valproic acid)만이 유일하게 골절의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그러나 간질약이 어떻게 뼈를 약화시키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간질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운동 및 비타민D 복용과 같은 골절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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