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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건기자 의료산업팀

국내 중소제약사와 바이오 및 혁신 회사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복지부를 출입하며 의료정책과 제약산업제도의 다양성을 폭넓게 조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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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떠나 어디로 갔나…퇴직 임원 병원·제약사·로펌행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건강보험 진료비를 심사하고 의료기관과 의약품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이 기관의 고위직들은 퇴직 후 어디로 향했을까.최근 3년간 재취업한 전직 임원들의 행선지를 살펴보면 병원과 의료법인은 물론 제약사, 법무법인까지 등장한다. 심평원에서 수행했던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분야들이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퇴직 임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재취업한 전직 임원은 의료기관과 의료법인, 제약사, 법무법인으로 향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퇴직 임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재취업한 전직 임원은 모두 5명이다.이들이 새로 자리를 잡은 곳은 경기 남양주 현대병원, 의료법인 건명의료재단, 수원윌스기념병원, 법무법인 화우, 제일약품이다. 의료기관 및 의료법인 3곳, 제약사와 법무법인이 각각 1곳이다.병원으로 돌아간 임원들...제약사 자문부터 법무법인 고문까지가장 최근 재취업 사례는 강중구 전 심평원장이다.강 전 원장은 2026년 4월 12일 퇴직한 뒤 85일 만인 7월 6일 경기 남양주 현대병원 임상진료 교수로 취업했다.허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병원은 2022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심평원에서 총 3336억8200만원의 진료비를 심사받았으며, 이 가운데 16억1900만원이 조정됐다.2021년부터 2025년까지 중환자실, 급성기뇌졸중, 항생제 처방률, 환자경험 등 각종 적정성 평가도 받았다.강 전 원장의 재취업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을 거쳐 이뤄졌다. 업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취업가능' 결정과 달리, 취업승인은 업무 관련성이 인정되더라도 법령상 특별한 사유에 따라 예외적으로 취업을 허용하는 절차다.심평원 퇴직 임원 5명의 재취업 행선지다른 퇴직 임원들의 행선지도 의료기관과 이어졌다.2023년 2월 퇴직한 개발상임이사 A씨는 2025년 4월 의료법인 건명의료재단 이사로 취업했다. 이 재단은 중앙제일병원을 운영하는 법인이다. A씨는 2026년 4월부터 같은 재단의 본부장도 겸하고 있다.A씨는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가능' 판정을 받았다. 허 의원실이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이 2019~2023년 건명의료재단에 심사 결정한 진료비는 943억원이다.2020년 12월 퇴직한 상임이사 B씨는 2025년 1월 수원윌스기념병원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해당 병원 역시 B씨 퇴직 전 5년간인 2016~2020년 심평원에서 1013억원의 진료비를 심사받고 102억원을 조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눈여겨볼 부분은 퇴직 임원들의 재취업처가 의료기관에만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2016년 심평원을 퇴직한 상임이사 D씨는 2024년 6월 제일약품 자문으로 재취업했다.심평원은 의약품의 건강보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신약의 급여 등재와 약제의 보험 적용 기준 등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심평원과 업무상 이해관계가 존재한다.다만 해당 퇴직 임원이 제일약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법률 분야로 이동한 사례도 있다.2021년 1월 퇴직한 상임이사 C씨는 2024년 12월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취업했다. 다만 심평원은 허 의원실에 화우가 2021년 이후 심평원을 상대로 한 소송을 대리한 실적은 없다고 밝혔다.보건의료 정책·심사기관 출신자들의 재취업을 둘러싼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201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보건복지부 퇴직자 재취업 현황에 포함된 24명 중 17명이 병원으로, 3명이 법무법인으로 이동했다고 공개했다. 당시에도 보건의료 정책을 담당했던 공직자들의 퇴직 후 업무 관련성과 영향력 행사 가능성이 쟁점으로 제기됐다.2025년 국정감사에서도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심평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대형 법무법인으로 이직한 인력 27명의 현황을 공개했다. 2020년부터 2025년 9월까지의 이직자 중 당시 재직 중인 인원을 집계한 것으로, 심평원 출신은 9명이었다. 법 위반은 없지만 업무 관련성과 이해충돌허 의원실이 밝힌 전직 임원 5명 모두 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 또는 취업가능 판정을 받았거나 관련 신고 절차를 마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재취업 절차상 법 위반 사항은 없다다만 재취업 시점에 따라 취업심사 절차가 달랐다는 점은 살펴볼 대목이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취업심사 대상자가 퇴직한 뒤 3년 동안 업무 관련성이 있는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 업무 관련성이 없다는 확인을 받거나 예외적으로 취업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반면 퇴직 후 3년이 지나면 해당 취업제한 규정에 따른 사전 심사 대상에서 벗어난다. 이번에 제일약품과 법무법인 화우, 수원윌스기념병원으로 이동한 전직 상임이사 3명도 이러한 이유로 사전 취업심사 없이 신고 절차를 거쳤다.물론 3년이 지났다고 모든 이해충돌 방지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재직 중 직접 처리한 특정 업무의 취급 제한 등은 별도로 적용된다.심평원은 의료기관 진료비 심사와 적정성 평가뿐 아니라 의약품과 치료재료의 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그만큼 의료기관과 제약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허종식 의원은 "의사 출신 원장이 진료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진료비 심사를 총괄하던 기관의 수장이 퇴직 석 달도 안 돼 매년 수억 원씩 진료비를 조정받던 병원으로 가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밝혔다.이어 심평원 퇴직 임원의 취업 제한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정립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 사유 공개와 퇴직 후 업무취급 제한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6 12:14:41제도・법률

동구바이오제약 '바늘 없는 약물전달' 사업화…美 기업과 협력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피부에 바늘을 삽입하지 않고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 기술의 국내 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존 제네릭 의약품 중심의 제조 역량에 차별화된 약물전달 플랫폼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사진 왼쪽)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대표이사, 링크코리아 릭 맥코넬(Rick McConnell)대표동구바이오제약은 미국 바이오기업 펠라모어(Pellamore Inc.), 링크코리아(LYNK-Korea)와 차세대 경피약물전달 기술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3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 12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링크코리아의 릭 준호 맥코넬(Rick JoonHo McConnell) 대표가 참석했다. 3사는 향후 본계약 체결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국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펠라모어의 약물전달 기술과 동구바이오제약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역량, 링크코리아의 사업화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방식이다.펠라모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지질 소포체(Lipid vesicle)와 피부 침투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니들 없이 유효성분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뿐 아니라 고기능성 화장품과 웰니스 제품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기존 제조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의약품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3사는 국내 SPC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인허가 전략 수립, 제조 협력 및 상업화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 기반을 구축한 이후에는 아세안(ASEAN) 등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한다.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회장은 "이번 협력은 기존 제네릭 중심의 제조 경쟁력을 넘어 차별화된 기술 기반의 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의약품은 물론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사업 기회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6 09:15:13국내사

디티앤씨알오, 항혈전 효력·출혈 위험 통합 평가 체계 운영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디티앤씨알오가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개발 과정에서 혈전 억제 효과와 출혈 위험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비임상 통합 평가 체계를 운영한다. 약물의 효력뿐 아니라 안전성 관련 지표와 혈류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디티앤씨알오(대표 박채규)는 16일 효능평가센터에서 생체 내 혈전 모델과 혈소판 응집능, 혈액응고시간, 혈류 측정을 연계한 평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는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와 함께 출혈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디티앤씨알오는 개별 시험에서 얻은 결과를 종합해 후보물질의 효력과 안전성 관련 특성을 분석한다.항혈전 효력은 염화철 유도 혈전 모델을 활용해 평가한다. 경동맥에 혈전이 형성돼 혈관이 막히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방식이다.출혈 위험은 꼬리 출혈 시험으로 확인한다. 출혈 시간과 출혈량을 측정하고, 혈소판 응집 시험과 혈액응고시간 분석을 통해 후보물질이 혈소판 기능과 혈액 응고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혈행개선 소재에 대해서는 레이저 기반 장비로 혈류 분포를 영상화하고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레이저 도플러 측정을 활용하면 국소 부위의 혈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디티앤씨알오는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혈행개선 소재 등을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특성과 작용기전에 적합한 평가 모델을 선정해 맞춤형 시험 설계를 지원한다.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효능평가센터의 통합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후보물질 특성에 맞는 비임상 시험 설계와 효력 평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항응고·항혈소판·혈행개선 소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9:04:53진단

숙제만 잔뜩 남긴 복지위 국감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답보다 숙제가 더 많이 남았다. 의료 현장의 오랜 문제가 다시 등장했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도 드러났다. 정부는 개선을 약속했지만 현장에서 언제, 어떻게 달라질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가장 무거운 숙제는 필수의료다.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 논란에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경찰청과 협의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해자 권리 보장과 응급의료체계 보호가 실제 현장에서 양립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지난 8월 복지부로 이관된 지역 국립대병원 역시 부산대병원 의사직 충원율이 77.5%(정원 1380명 중 1070명)에 그치는 등 필수의료 현장이 녹록지 않았다. 정부가 내놓은 채용 자율성 확대와 인건비 지원이 지역 내 인력 빼오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인력 유출과 맞닿은 비급여 관리 역시 관리급여 전환에 따른 풍선효과를 막아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환자 접근성과 직결된 과제도 남았다. 희귀질환 치료제 등재기간 단축 시범사업의 경우, 심사기간뿐 아니라 허가 후 급여 신청까지 환자가 기다리는 전체 기간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에 정 장관이 통계적 관리 검토를 약속했다. 정식 도입을 추진 중인 임신중지 의약품 또한 처방 기관, 투약 후 관찰 기준, 건보 적용 등 현장의 혼란을 막을 구체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정부의 관리·감독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의약품 판촉영업자(CSO)는 조사대상 2만여 곳 중 첫 실태조사 응답률이 약 2%(396곳)에 그쳤고, 위탁계약 자료 약 98만건도 표준화되지 않아 분석에 한계를 보였다. 특수관계 간납사를 통한 이익 집중과 불투명한 유통구조 문제 역시 오는 12월 실태조사와 내년 초 관리 방안 마련이 예고됐지만 기존 규제의 한계를 어떻게 넘어설지가 관건이다.안전관리 체계도 허점을 노출했다. 처방이 급증한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와 병용 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효능군 중복 경고가 울리지 않았고, 코로나19 당시 닥터나우를 통해 약 113만건 이뤄진 비대면진료 약 배송도 복약지도와 안전성 평가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약 배송 제도화는 의견 수렴 단계라지만 과거 경험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특히 인체조직을 미용 목적으로 쓰는 ECM 스킨부스터는 지난해 식약처 국감에 이어 올해 복지부·식약처 국감에서도 규제 공백이 도마에 올라, 지난 1년간 무엇이 달라졌는지 묻게 했다.법 개정이나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도 있어 모든 책임을 정부에게만 돌릴 수는 없고, 국회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 날카로운 질의로 정부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은 국정감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지난해 지적한 문제가 올해도 반복됐다면 의원들 역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오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종합감사가 열린다. 앞선 감사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결코 가벼운 숙제가 아니다. 국회는 같은 지적을 되풀이하기보다 구체적인 이행 시간표를 따져 묻고, 복지부는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들고나와야 한다. 올해 국정감사가 지난해와는 달랐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 그 답을 보여줄 종합감사를 기대한다.
2026-10-16 05:00:00기자수첩

배아·태아 유전자검사 질환 7개 추가…총 264개로 확대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받을 수 있는 유전질환이 7개 추가돼 총 264개로 늘어났다.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가정에서 임신·출산을 계획할 때 사전에 검사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5일 배아·태아 대상 유전자검사가 가능한 유전질환 7개를 추가 선정하고, 전체 264개 질환 목록을 공식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배아 또는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받을 수 있는 유전질환이 7개 추가돼 총 264개로 늘어났다.이번에 추가된 질환은 ▲호모시스틴뇨증-거대적혈모구빈혈 cbl E형 ▲연골모발형성저하증 ▲TOR1A 연관 근육긴장이상증 ▲SGCE 연관 근육긴장이상증 ▲DPAGT1 연관 선천성근무력증후군 ▲피어슨 증후군 ▲표피박리성 수장족저 각피증 1형이다. 유형별로는 신경근육계 질환이 3개로 가장 많고, 다기관 질환 2개, 신요로계와 외피계 질환이 각각 1개씩 포함됐다.배아·태아 유전자검사 대상 질환은 임상유전체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의료계와 법학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위원회는 질환의 발병 연령과 치명도, 중증도, 치료·관리 가능성,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한다.반면 함께 심의 대상에 올랐던 SDHB 연관 유전성 종양 소인 증후군, MYH7 연관 심근병증, FLNC 연관 심근병증, ACTN2 연관 심장 및 골격근 근병증 등 4개 질환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지정에서는 제외됐다.곽순헌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유전질환 내력이 있는 가족이 치명적 유전질환을 가진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는 불안을 덜고 안전한 출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신청서에 기재된 유전자변이가 해당 질환의 원인인지 불분명한 경우 등 과도한 우려로부터 배아나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어 의료·윤리계 전문가들과 함께 신중하게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신규 질환에 대한 검토 요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자는 질환명과 원인 유전자명, 유전변이 결과지, 주요 증상, 착상 전 단일유전자질환 검사(PGT-M) 희망 여부나 향후 임신·출산 계획 등을 제출하면 된다.신규 추가 질환을 비롯한 전체 264개 유전질환 목록은 보건복지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0-15 15:30:41제도・법률

대화제약-아주대 약대, 제약바이오 공동연구·인턴십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대화제약이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제약바이오 분야 공동연구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대화제약은 아주대 약학대학과 약바이오 공동연구 수행,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대학원 교육과정 개발 및 자문,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산업체 인턴십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한다.대화제약(대표이사 김은석)은 14일 아주대 약학대학과 '제약바이오 연구 및 전문인재 양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산업 현장 경험을 연계해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협력 분야는 제약바이오 공동연구 수행,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대학·대학원 교육과정 개발 및 자문,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산업체 인턴십 지원 등이다.양 기관은 연구개발과 교육과정 운영, 현장 실습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화제약 김은석 대표이사는 "우수한 연구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갖춘 아주대학교 약학대학과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아주대 약학대학 정이숙 학장은 "산업 현장에서 축적된 대화제약의 신약 개발 및 제약 기술 역량이 학교의 연구 역량 및 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하여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학생들에게 현장 경험 중심의 폭넓은 교육과 실무 기회를 제공해 제약바이오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5:08:15국내사

휴메딕스, 국내외 바이어 대상 '엘라비에' 수출·유통 상담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휴메딕스가 국내 뷰티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엘라비에'의 제품군을 선보이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서 휴메딕스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엘라비에'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휴온스그룹 휴메딕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 18회를 맞는 K-뷰티엑스포에는 15개국 679개 기업이 참가한다. 휴메딕스는 국내외 수출·유통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엘라비에 코스메틱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엘라비에 코스메틱은 기초 스킨케어를 비롯해 기미 관리, 자외선 차단제, 마스크팩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휴메딕스는 전시회 기간 전문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해 수출 및 유통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는 스톱워치 게임과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회사 측은 전시회 참가에 앞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엘라비에 코스메틱에 대한 관심과 제품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휴메딕스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K-뷰티엑스포를 통해 엘라비에 코스메틱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을 선보이겠다"며 "기초부터 기능성까지 세분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외 바이어 및 소비자와 적극 소통하며 글로벌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5:04:42국내사

디티앤씨알오 AI 승부수, 비임상 병리 판독 도입 추진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디티앤씨알오가 비임상 독성시험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판독 기술과 시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도입한다.디티앤씨알오.디티앤씨알오는 15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LP) 독성시험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병리 이미지와 시험 데이터를 연계하는 AI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단계 개발 목표 시점은 2027년 4월이다.이번 개발의 핵심은 AI가 조직 슬라이드에서 이상소견 의심 검체를 먼저 선별하면 병리 전문가가 이를 최종 검토하는 보조 시스템 구축이다. AI가 진단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체 슬라이드 중 비정상 영역을 1차 분류하고 주목 영역을 히트맵(Heatmap)으로 시각화해 전문가의 판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1단계 대상 장기는 약물 대사와 독성 반응이 집중되는 간 조직이다. 헤마톡실린·에오신(H&E) 염색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SI)를 활용해 정상과 비정상을 가려내는 스크리닝 모델을 개발한다. 회사는 향후 신장, 폐 등 다른 주요 장기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병변 탐지 및 정량화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독성시험 전주기 데이터를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도 함께 구축된다. 시험번호와 개체번호를 기준으로 병리 이미지, AI 분석값, 최종 판독 결과뿐 아니라 임상병리 수치, 장기 중량, 부검 소견 등을 한곳에 모아 연계한다. GLP 규제 요건에 맞춘 데이터 추적성, 사용자 권한 통제, AI 모델 버전 관리 기능도 적용된다.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비임상 시험에서 생성되는 병리 이미지와 독성시험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를 병리 전문가의 판단을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해 판독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비임상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0-15 15:01:08국내사
국정감사 2026

'10종 이상 다제약물' 144만 명 시대… 관리는 0.8%뿐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처방약을 10종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가 5년 새 54% 급증해 144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85세 이상 초고령층에서는 2.2배 늘어나는 등 약물 부작용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약물 중복 처방을 점검·조정하는 정부 관리사업 참여율은 대상자의 0.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종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2020년 93만 2731명에서 2025년 143만 8981명으로 5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5종 이상 복용자 역시 484만 417명에서 653만 1224명으로 34.9% 늘었다.고령층의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85세 이상 10종 이상 복용자는 2020년 10만 7551명에서 23만 7611명으로 2.2배 폭증했다. 전체 10종 이상 복용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118만 2072명으로 82.1%에 달했다.질환별로는 당뇨병 환자가 53만 8886명, 고혈압 환자가 49만 9875명 순이었다. 인지기능 저하로 약물 오남용 위험이 큰 치매 환자 중 10종 이상 복용자는 21만 5402명으로, 5년 새 81.9% 증가했다.서영석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처방약을 10종 이상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2020년 93만2731명에서 2025년 143만8981명으로 54.3% 증가했다.반면 건보공단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 규모는 환자 증가세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다제약물 관리사업은 만성질환자 중 다종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약사가 복용 상태를 점검·상담하고, 의료진과 연계해 중복 처방이나 부적절한 약물을 조정하는 제도다. 지역사회 모형을 비롯해 병원, 장기요양시설 모형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실제 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1만 1613명으로, 전체 10종 이상 복용자(143만 8981명)의 0.8% 수준에 그쳤다. 2018년 시범사업 시작 이후 올해 7월까지의 누적 참여자도 5만 2319명에 불과했다.사업 예산 역시 정체 상태다. 지난해에는 편성 예산(16억 5000만 원)을 초과한 17억 3000만 원이 집행됐으나, 올해 예산은 전년도 실집행액보다 9000만 원 줄어든 16억 4000만 원으로 편성됐다.약물 조정 사업의 효과는 실제 임상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공단이 2022년 제출한 연구용역(다제약물 관리사업 제도화 방안 마련)에 따르면, 사업 참여자의 3개월 뒤 응급실 이용 횟수는 미참여자 대비 지역사회 모형에서 23%, 병원 모형에서 33% 적었다. 65세 이상에서는 감소 폭이 각각 27%, 37%로 더 크게 나타났다. 병원 모형 참여자 2188명 중 30.9%(676명)가 약물 조정을 받았으며, 이 중 418명은 복용 약물 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서영석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어르신들의 다제약물 복용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사업은 9년째 시범사업 단계에 갇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응급실 이용 감소 등 실질적인 임상·재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전국 단위로 시행 중인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해 지역 약사와 의료진이 환자의 복용약을 상시 관리할 수 있도록 본사업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15 11:13:45건강・보험

아티바, 난치성 류마티스 치료제 'AB-101' 임상 성과 공개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기존 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류마티스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 'AB-101'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지씨셀 로고.지씨셀은 15일 아티바가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26) 초록을 통해 AB-101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의 유효성·안전성 자료와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AB-101은 동종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사전에 대량 제조해 동결 보관 후 즉시 투여할 수 있는 기성품(Off-the-shelf) 형태로, 환자 맞춤형 제조가 필요한 자가 CAR-T 치료제 대비 제조 기간과 공급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이번에 공개된 유효성 분석에는 기존 치료에 실패한 류마티스관절염(RA), 쇼그렌증후군(SjD), 전신경화증(SSc) 환자 34명이 포함됐다.AB-101과 리툭시맙 병용요법 투여 결과, 세 질환군 모두에서 투여 후 3개월 이내에 질환 활성도 개선이 관찰됐다. 이러한 치료 효과는 6개월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추가 호전됐다. 특히 6개월간 추적 관찰을 마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전원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질환 개선 기준을 충족했다.안전성 분석에서는 연구자 주도 임상과 임상 2a상에 참여한 류마티스 질환 환자 60명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AB-101 병용요법은 일관된 B세포 고갈 효과를 유도하면서도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 등 주요 세포치료제 독성에 대해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또한 B세포 고갈 후 6~12개월 시점에 정상 미성숙(Naive) B세포가 재증식하는 양상이 관찰돼, 이상 면역 반응을 정상화하는 '면역 체계 재설정(Immune Reset)' 가능성을 확인했다.아티바는 이번 학회에서 미국 환자 등록 데이터를 활용한 관찰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분석 결과, 2가지 이상의 생물학적·표적 합성 항류마티스제(b/tsDMARDs) 치료에 실패한 미국 내 난치성 환자는 약 15만~2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해당 제제 치료 환자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지만, 이들의 기존 치료 반응률은 15% 미만에 그쳐 뚜렷한 미충족 의료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티바는 오는 11월 9일 ACR 구두발표를 통해 환자 약 50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확장 임상 데이터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임상 성과와 실제진료근거(RWD)를 바탕으로 기존 치료에 불응한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6-10-15 09:47:47국내사

유유테이진메디케어, 부산공무원노조와 수면건강 증진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유유테이진메디케어가 부산공무원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수면호흡장애 검사 안내 및 양압기 치료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수면건강 케어' 업무협약에서 유유테이진메디케어 관계자와 부산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이번 협약에 따라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수면호흡장애가 의심되는 조합원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과 인근 지역 21개 협력병원 가운데 접근성이 높은 수면다원검사 기관도 안내한다.검사 결과 양압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장비 설치와 사용 교육을 제공한다. 양압기 사용을 돕는 웰컴키트와 정기적인 소모품 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특히 양압기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용 관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수면무호흡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주간 졸음과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교대근무나 현장근무가 많은 공무원에게도 수면건강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코골이·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유유테이진메디케어 유원상 대표이사는 "공공 서비스 현장을 지키는 조합원분들과 가족의 건강한 수면을 돕게 돼 뜻깊다"며 "검사 안내부터 장비 관리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부산공무원노동조합 김명수 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건강은 공공서비스 만족도와 직결된다"며 "이번 협약이 조합원 및 가족들의 수면건강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유유테이진메디케어는 2006년 유유제약과 일본 테이진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가정용·휴대용 산소발생기, 인공호흡기, 수면양압기 등 재택 호흡기 의료기기의 임대와 방문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누적 고객은 15만 명이다.
2026-10-15 09:16:39국내사

근육 대신 체지방만 4배 '쏙' 베일 벗은 한국인 위고비 데이터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한국인 비만 환자에게 실제 처방한 결과, 단순 체중 감소를 넘어 체지방 위주로 빠지는 뚜렷한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국내 첫 실사용 연구(RWE)에서 투여 6개월간 체지방 감소량은 골격근 감소량의 약 4배에 달했으며, 전체 체중에서 골격근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처방받은 한국인 성인 비만 환자 475명을 분석한 단일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드. 그 결과 단순 체중 감소를 넘어 체지방 위주로 빠지는 뚜렷한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14일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 국내 출시 2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에서 '한국인 비만 환자에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의 실제 치료 효과(Real-World Effectiveness of Wegovy among Koreans with Obesity)'를 주제로 국내 첫 실사용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위고비 국내 출시 이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처방받은 한국인 성인 비만 환자 475명을 분석한 단일기관 후향적 코호트 연구다. 기존 임상시험과 달리 실제 의료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국인은 서양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체질량지수(BMI)에서도 내장지방 축적과 대사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날 수 있어, 그동안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제 치료 효과와 체성분 변화 연구가 요구돼 왔다. 이에 연구진은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체중 및 체성분 변화는 물론 혈압, 혈당, 지질 등 대사 지표와 이상반응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했다.한국인은 왜 다를까…BMI 25 기준 유지 필요성 강조임 교수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에 앞서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비만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지만, 한국에서는 BMI 25 이상을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아시아인에게 서양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비만에 따른 건강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임 교수는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내장지방과 간·근육 등 장기에 축적되는 이소성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고, 근육량과 췌장 기능에도 차이가 있다"며 "이 때문에 BMI가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당뇨병과 지방간 등 대사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임 교수는 한국의 비만 진단 기준을 BMI 25에서 함부로 높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BMI만으로 비만을 판단하기보다는 허리둘레나 신장 대비 허리둘레 비율(WHtR) 등을 함께 고려해 실제 체지방 축적 정도와 건강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임수 교수가 한국인 비만 환자에서 위고비의 체지방 위주 체중 감량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연구진은 이번 실사용 연구에서도 적절한 환자 선정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연구 대상은 BMI 27 이상이면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비만 관련 동반질환을 하나 이상 앓고 있는 성인 475명이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47세였으며, 체중과 BMI는 각각 평균 92.7kg, 32.9kg/㎡였다. 성별 분포는 남성 51.4%, 여성 48.6%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임 교수는 "실제 진료에서 치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에게 무분별하게 처방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BMI 27 이상이라는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처방했다"고 말했다.실제 진료에서도 체지방 중심 감량…골격근 감소량의 4배연구 결과, 위고비 치료 후 체중은 각 추적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치료 2개월 시점에는 평균 3.63kg(309명), 4개월에는 6.05kg(232명), 6개월에는 8.23kg(125명)이 감소했다. 9개월 시점에 평가된 환자 75명에서는 평균 10.03kg, 약 11%의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앞서 한국과 태국에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STEP 11에서는 위고비 투여군의 체중이 44주간 평균 16% 감소한 바 있다. 임 교수는 "엄격하게 관리되는 임상시험과 달리 실제 진료에서는 환자의 생활습관과 치료 지속 여부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번 11% 감량 역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위고비 치료 후 체중은 각 추적 시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서 평균 10.03kg, 약 11%의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무엇보다 임 교수가 주목한 것은 체중이 얼마나 줄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성분이 감소했느냐는 점이다.임 교수는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히 체중이 얼마나 줄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성분이 빠졌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었다"고 말했다.실제 6개월간 체성분 변화를 평가한 환자 107명에서는 평균 체중이 7.67kg 감소했다. 이 가운데 체지방량은 5.41kg, 제지방량은 2.31kg 줄었다. 골격근량은 1.37kg 감소해 체지방 감소량이 골격근 감소량의 약 4배에 달했다.특히 전체 체중 감소량에서 체지방 감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였다. 체지방률은 2.7%p 낮아진 반면 체중에서 골격근이 차지하는 비율은 1.6%p 높아졌다. 허리둘레 역시 7.3cm 감소했으며, 복부 내장지방 면적은 21.4㎠ 줄었다.실제 골격근량은 감소했지만 체지방이 훨씬 많이 줄어들면서 체중 대비 골격근의 상대적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임 교수도 이러한 차이를 강조하며 "근육도 일부 빠지지만 지방이 훨씬 더 많이 빠져, 결과적으로 체중에서 근육이 차지하는 비율은 개선된다"고 설명했다.또한 악력을 측정한 환자 20명에서는 근력 저하가 관찰되지 않았다.혈당·혈압 등 대사 지표 개선…이상반응 중단 1.9%체중과 체성분뿐 아니라 심장대사 건강과 관련된 지표에서도 개선이 관찰됐다.6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한 환자 175명을 분석한 결과,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평균 10.8mmHg, 5.1mmHg 낮아졌다. 당화혈색소는 0.89%p, 중성지방은 36mg/dL 감소했으며, 간효소와 염증 지표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 수치도 함께 개선됐다.실제 진료환경에서의 내약성 역시 주요 평가 대상이었다. 전체 환자 475명 가운데 이상반응은 42.3%에서 보고됐다. 주로 위장관 관련 증상이었으며 대부분 용량을 늘리는 초기 증량 단계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9명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임 교수는 "기존 STEP 임상시험과 비교해 이번 실사용 연구에서도 이상반응에 따른 치료 중단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를 실제 진료에서 재현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용량 증량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임수 교수는 위고비 투여 후 체지방 감소 외에도 다양한 대사 질환 관련 부분에서도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환자가 빠른 체중 감량을 원한다는 이유로 초기 투여 단계를 건너뛰거나 용량을 지나치게 빠르게 높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임 교수는 "증량 원칙만 잘 지킨다면 부작용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10월 말 대한비만학회 학술지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게재될 예정이다.임 교수는 "비만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약물치료와 함께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적절한 영양 섭취,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비만 치료의 목적이 일시적으로 체중계 숫자를 낮추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체지방 감소와 건강한 체성분 형성을 통해 환자의 대사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2026-10-15 05:30:00외자사

GC녹십자, 혈장제제·백신·고형제 AI로 생산·품질 관리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LG CNS(대표 현신균)와 손잡고 2030년까지 주요 의약품 생산시설을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영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지난 13일 협약식 진행 후 기념사진 촬영 중인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사진 왼쪽), 신웅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장14일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정 자동화와 제조 지능화를 골자로 한 'SMART Operations Driven 2030'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개별 생산공정 개선에 그치지 않고 원자재 입고부터 물류, 품질관리에 이르는 제조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른다.우선 거점별 특성에 맞춘 설비 고도화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창공장에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혈장분획제제 '20% SCIG(피하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전용 자동화 라인이 신설되며, 화순공장에는 mRNA 플랫폼과 독감·수두 백신 등 주력 백신제제의 생산 자동화가 추진된다. 음성공장에는 원료 투입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끊김 없이 연결하는 '고형제 연속제조공정(Continuous Manufacturing)'을 도입해 생산 주기를 줄이고 제품 품질의 균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물류와 데이터 연계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자동화 범위를 원자재 투입, 포장, 물류창고 이송까지 확장해 공정 간 단절을 없애고,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전 과정의 생산·물류·품질·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 이상을 사전에 예측하고 설비 고장 징후를 조기 감지하는 지능형 운영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품질보증(QA)과 품질관리(QC) 업무 역시 디지털화된다. QA 부문의 문서 작성 및 검토 절차를 자동화하고 QC 부문에는 시험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 제조 오차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정 효율을 높인다.신웅 GC녹십자 운영총괄부문장은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공정 지능화는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LG CNS의 DX 기술을 제조 전 주기에 접목해 운영 혁신(Operational Excellence)을 실현하고, 고품질의 혁신 의약품을 시장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6:34:01국내사

세계 바이오 서밋 21일 개막…AI가 바꿀 신약개발·의료 미래 논의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인공지능(AI)이 신약 연구개발부터 임상, 진단, 병원 운영에 이르기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논의하는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2026 World Bio Summit)'이 열린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2026 World Bio Summit)'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국제병원연맹(IHF)이 주최하는 제49차 세계병원대회와 연계해 열린다.올해 주제는 'AI가 불러올 바이오헬스 혁신의 확산'이다. AI 기술이 보건의료와 바이오헬스 산업에 가져올 변화뿐 아니라 혁신의 혜택을 국가와 계층에 관계없이 확산할 수 있는 방안도 다룬다.각국 보건부 장·차관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 의료인, AI·바이오헬스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개회식에서는 '책임 있는 혁신과 글로벌 연대를 위한 AI 헬스케어 서울선언문'이 발표된다.선언문에는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혁신과 건강 증진, 기술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 국가 간 의료격차 해소와 국제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이어지는 기조행사 '리더스 다이얼로그(Leaders' Dialogue)'에서는 국제기구와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AI·바이오헬스 기업가들이 AI 전환에 따른 산업 변화와 윤리적 관리체계, 지속 가능한 투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선언문의 이행 방안도 주요 의제다.본행사는 'New Science', 'New Value', 'New Finance' 등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세션인 'New Science(AI가 불러올 미래)'에서는 AI가 과학 연구의 주체로 발전하면서 변화할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조명한다. AI 도입에 따라 과학적 연구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가 논의 대상이다.두 번째 세션인 'New Value(AI가 창출할 새로운 가치)'에서는 AI가 연구개발(R&D)부터 임상, 진단, 병원 운영까지 바이오헬스 산업의 전주기 가치사슬을 어떻게 재편하는지 살펴본다.특히 신약개발과 임상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주요 단계에서 AI가 창출할 수 있는 가치와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세 번째 세션인 'New Finance(AI 지원을 위한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에서는 AI 기반 바이오헬스 혁신을 뒷받침할 재원 조달 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다룬다.이번 행사는 AI 기술 자체의 발전을 넘어 연구개발과 의료현장 적용, 투자 및 국제 협력까지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한편, 21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국제조달 관련 세미나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5분까지 열린다. 질병관리청과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마련한 '팬데믹 대비를 위한 AI 활용' 행사도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진행된다.22일에는 한국과 브루나이의 스마트병원 협력 세미나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열린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AI 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AI 의료혁신의 미래를 논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보건복지부는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AI 의료혁신을 주도하며, 그 혜택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세계 바이오 서밋 참가비는 무료이며, 공식 누리집(worldbiosummit.kr)에서 사전등록할 수 있다.
2026-10-14 16:19:32제도・법률

제네릭 제약사 '규모화·전문화' 추진…"수출 경쟁력 키운다"

[메디칼타임즈=김민건 기자] 정부가 내수 시장과 영업 경쟁에 치중된 국내 제네릭 의약품 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제네릭 중심 제약기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유도해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정은경 장관. 보건복지부는 제3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를 열어 제네릭 제약사들의 전문화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4일 서울역 인근 상연재에서 '제3차 제약산업 혁신 민·관협의체'를 열고 제네릭 중심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제네릭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과 의약품 판촉영업자(CSO) 관리·감독 강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현재 국내 제네릭 산업은 위·수탁 생산과 공동생물학적동등성시험(공동생동) 등을 통해 소규모 제약사 다수가 유사한 의약품을 생산·판매하는 구조다. 복지부는 이 같은 구조가 개별 기업의 R&D 투자 여력을 떨어뜨리는 반면, 판매를 위한 판촉 경쟁만 과열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이에 협의체는 제네릭 중심 기업이 외형을 키우고 자체 R&D 역량을 확보해 전문성을 갖춘 수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송인명 공주대 교수는 '해외 사례로 보는 제네릭 산업 구조 개편 정책'을 주제로 중국·인도·일본의 산업 개편 사례를 소개했으며, 전환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팀장은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 모델과 성장 사례를 분석해 기업 유형별 성장전략을 제안했다.제네릭 의약품의 과도한 영업 경쟁을 바로잡기 위한 CSO 관리·감독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협의체는 앞서 구성한 실무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관리·감독 개선책을 검토했다.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국내 제네릭 산업이 내수 시장의 가격·영업 경쟁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려면 기업의 규모화와 전문화를 통한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네릭 기업이 R&D 역량을 갖춘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네릭은 개량신약, 글로벌 신약과 더불어 해외 진출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산업계가 품질 경쟁력과 R&D 투자를 강화해 스스로 체질을 개선하고, 협회 역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산 의약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복지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향후 국내 제네릭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10-14 15:30:07제도・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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